인간적으로 투견의 사거리와 이속을 너프하자고 하면 안 되죠.

사거리 7이라는게 추적자, 불멸자와의 싸움에서 사거리 면에서 치고 빠지는 컨트롤로 우위를 점하라고 있는 거고 추적자보다 약간 느린 이속은 기동성으로 치고 빠지는 추적자를 쫓아가서 아주 박살을 내버리라고 있는 건데.

 

기본 대미지가 워낙 깡패같은 부분이 가장 큰 문제이니까 차라리 기계 추댐 다시 돌려주고 인구수 올리는 쪽으로 너프하자고 하면 저 같은 경우에도 반대 안해요. 그런데 이속 빠르다고 사거리 길다고 너프하자고 하는 건 뭔가 아닌 듯. 애초에 사거리랑 이속은 블리자드가 투견을 활용함에 있어 뭔가 바라는 경기 양상이 있으니까 집어넣은 거겠죠.

사거리 7이면 저그유닛 그냥 씹어먹을 수 있음

쌩데미지만 조금 조정하면 될듯해요 저도

예를들면꿍디꿍디// 애초에 기계 추댐 다시 돌려주면 투견이 저그전에서 쓰일 일 자체가 별로 없어요. 투견이 저그전에서도 워낙 깡패같은 활약을 보이는 것은 기본 댐이 워낙 애미없는 깡패라서 그런 거죠. 기계 추댐만 다시 돌려주면 저그전에서 쓰일 일 자체가 별로 없습니다.

그건 글쓴이 분의 생각이지, 그들의 의도라고 할 수 없죠. 그리고 그것이 그들의 의도라한들 그러한점이 밸런스에 문제가된다면 당연히 건드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그 어떤 유닛이 사거리와 이속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까? 도무지 납득이 안됩니다.
저는 이속이나 사거리 둘 중 하나는 필수적으로 너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냥 스펙 보고 너프너프 이러는건 설레발인듯.

스펙만이 아니라 예전에는 방송에서 투견때문에 죄다 도박판이 되버림

양상이 아직 형성이 안되서 그런걸지도 모르죠.

명림답부// 이속이나 사거리를 너프해야 할 당위성이 별로 없다니까요. 이속 문제는 기존 자유의 날개 메카닉 유닛들이 점추나 치고 빠지는 추적자에 아주 농락을 당하다시피 하니까 투견의 이속을 빠르게 해줬다고 생각하면 이해 못할 일은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사거리 7은 투견이 어떻게든 불멸자를 먼저 때릴 수 있기 때문에 불멸자를 상대로 그정도로 싸울 수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명림답부 님이 테란 유저가 아니시면 잘 모르겠지만 많은 테란 유저들은 점추나 추적자로 살살 치고 빠지며 약올리는 플레이 때문에 더러워서 메카닉 못해먹겠다는 사람도 많았어요. 점추나 추적자 때문에 시간 질질 끌리는 경우를 굉장히 많이 겪어봐서요.

일단 군심이 나와봐야 알것같아요. 지금 군심 컴퓨터랑만 하고 멀티로 하시는분들 얼마 없을텐데.

결론을 말하자면 사거리 7은 투견이 프로토스의 기계 유닛들을 상대할 때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생각하시면 아예 이해 못할 일도 아닙니다.

rpg// 이속이 높은 이유, 사거리가 긴 이유 다 필요가 있어서 그랬다고 칩시다. 하지만 각각의 능력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예상치 못한 문제를 일으키는건 결국 방법이 잘못되었단 뜻이죠.
개발자는 높은 이속으로 추적자를 상대하고, 긴 사거리로 불멸자를 상대하리라 생각했지만,
결국 높은 이속과 긴 사거리로 리치가 길면서 발도 빠르고 거기다 파워도 쎈 말도안돼는 유닛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럼 결국 둘 중 하나를 포기하면서 다른 방식으로 본연의 역할을 하게 해야한다는 겁니다.

명림답부// 그러니까 좀 더 기다려 보자고요. 베타 때나 자유의 날개 초창기 때 불곰 사기라고 하도 말이 많아서 결국 체력이나 사거리 이속 너프 먹였다고 칩시다. 그럼 지금 밸런스가 어떻게 됬을까요? 지금 투견 문제점의 가장 큰 본질은 두가지입니다. 일단 그걸 너프하고 경과를 지켜보는 쪽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추적자나 불멸자와의 싸움을 생각했다면 굳이 긴 사거리와 빠른 발 대신 미사일의 사거리를 늘려주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죠
그럼 투견이 지금보다 조금 움직여도 추적자에 대응할 수 있으니까요. 불멸자 역시 마찬가지구요.

그거 아시는지요. 지금 공속만 좀 줄여줬을 뿐인데도 역장에 퇴로 차단 당하고 그러면 투견이 거의 대다수인 병력 구성은 광전사에 그냥 학살 당하는 수준이라는 거요. 경기 양상이라던가 이런 것,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이고 경과를 지켜봤을 때 비로소 패치하는 거지, 저거 사기라고 당장 너프하자고 하면 게임이 어떻게 될까요?

당장 기계 추댐만 돌려줘도 생체 유닛들 상대로는 긴 사거리, 빠른 이속을 이용한 치고 빠지기 컨트롤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기계 추댐 특화 유닛인데 생체 유닛들 상대로 이런 것들이 다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개발진에서는 아무런 연고와 이유 없이 이런 요소들을 집어넣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 투견의 포지션은 생체 유닛들에게만 상성이 열세인 유닛이어도 제 역할과 제 포지선에 맞는 유닛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