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1이 스2보다 훨씬 재밌는 점

스1은 전투가 꾸준한 소모전이라 지든 이기든 뭔가 열심히 했다는 기분이 듬...

스2처럼 져도 막 허탈하거나 전략승부 한끗차로 휙 갈리는 경우가 거의 없기때문에 짜증도 덜남.

저그나 테란의 견고한 라인을 꼬라박고 꼬라박다보면 재미도 있고 그판 끝나고 딱 꺼도 별 미련없고.

스2는 어차피 전술이라곤 견제+주력병력 와리가리밖에 없기땜시... 이겨도 되게 찝찝한 느낌이 듬. 스트레스가 팍 풀리는 느낌이 아니라 조루처럼 중간에 찍 싸는 느낌. 저그전도 수시로 빈집 바꾸기고 허으

또 스1처럼 두방향 견제를 하면서 센터병력을 우회하면서 잔여병력으로 상대 진군을 늦추는 기동전.. 같은건 스2에선 꿈도 못꾸니 전술성이 한참 모질람; 겜이 스킬을 제외하면 전술적 움직임이 너무 단조로움. 눈치보기야 훨씬 열심히 해야되지만.

게임의 템포가 줄곧 긴장감 맥스상태라는 것도 문제임. 이완된 상태에서 차근차근 느슨한 리듬감을 쌓아올리다 클라이막스에서 분출하고 이런게 없음. 스1 하듯이 교전음 울리고 스페이스 누르면 그건 gg치고 나가야된다는 의미.
그래서 뭔가 아직 스트레스가 안풀린 느낌에 래더 돌리고 또 돌리게 되는게 결과적으로 이게 스트레스를 푸는 게임이 아니라 걍 가중시킨다는 느낌만 강함.

제 사촌형 보면 스1이 스트레스나 짜증이 덜한거같지 않던데;;

롤이던 뭐던 저런 류의 게임은 다 거기서 거기임;;

확실히 전술적 움직임이 스1이 다양했던것 같음
스2는 공허까지 나와봐야 하겠지만..

거기서 거기 같진 않아여. 롤은 밀리가 아닌 팀플레이라 책임전가도 되고 스2처럼 개인에게 스트레스를 훨씬 가중시키는 구조가 아님. 쉬는 리듬도 많은 편이고.

지금하는건 인터페이스때문에 짜증이 =_=
물론 여전히 스2보단 스1이 가볍게 하기에 좋죠,, 인지도도 아직은 스1이 높고 스2 유저가 많지 않아서.

지에셀에선 두방향견제 진출 잘만나오던데여
뭐 맛타정도에선 안나오려나

스1이야 인터페이스가 욜라 구려서 다시 하기 싫다 뿐이지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서의 역할은 스1이 훨씬 더 잘 수행하고 있었다고 봄

플토지만 허접// 두방향 견제 하나가 아니라 저 문장이 하나의 움직임임...

그니까 지에셀어서 저런 움직임은 명경기라고 불리는 거에선 잘 나오는 패턴이라고요
스1에선 좀 다른가

뭐 일반게임에선 잘 안나오는건 인정함ㅋㅋ 속도감이 스2가 많이 빠르다보니...

gsl에선 저런 움직임 안나와영

잔여병력으로 항전도 안되니 주병력에 섞어두는 편이구요, 유닛들의 생존력보다 화력이 높다보니 난전이 금방 정리되죠. 견제를 시도한 쪽이 득을 봤다, 막혀서 손해를 봤다 식으로.
스1에선 그게 소소하면서 꾸준한 국지전으로 벌어지니까 움직임이 훨씬 다양하죠. 주병력이 꼬리를 잡힌다고 거의 반 궤멸하는 경우도 없고.

일례로 스2의 토스의 경우엔 감지탑 이상 넘어가질 않고 주병력을 견제막기 좋은 방향에 두고 테란의 견제를 막는데 주력하잖아용. 꾸준히 벌쳐나 드라군처럼 센터를 장악하고 동선을 확보하는 게임이 스2에선 안나오니까영

스1은 자신한테 짜증이 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돈남고 유닛컨안되서 버벅거리는거 보면 화딱지남 ㅋㅋ

스2는 상대한테 짜증 날빌당하거나 한방병력에 지면 (!@&!!@

견제라 해봐야 수정탑 꼽아둔 곳에서 광전사 하나둘 찍어서 견제하거나 차붕 가져가서 견제... 이게 전략적인 움직임은 스1보다 다양해도 전술성이 좋다고는 말할수가 읍슴

일례로 스2의 토스의 경우엔 감지탑 이상 넘어가질 않고 주병력을 견제막기 좋은 방향에 두고 테란의 견제를 막는데 주력하잖아용. 꾸준히 벌쳐나 드라군처럼 센터를 장악하고 동선을 확보하는 게임이 스2에선 안나오니까영

-> 이건 솔직히 맵이 좁기도 하고, 거기다가 갑지탑이 너무 넓은 시야를 제공해주기도 하고 + 토스는 저그나 테란 두 종족 상대로 느긋하게 방어적으로 가도 유리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상황일 뿐

까놓고 중앙장악하고 주요 견제지점 봉쇄하는 전략은 주로 토스나 쓰지 다른 종족은 이곳저곳 존나게 뛰어 댕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