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교 신자분들도 지금 승률에 더해 게임양상도 살펴볼 필요가있음

초반에 테란이 많이유리해서 초반테란이 이기는경기 50
후반은 토스가 유리해서 토스가 이기는 경기 50

이런식으로 게임이 가는게 아님

문제는 테란이 보는 테프전 게임 양상과 프로토스가 보는 프테전 게임 양상에 대한 해석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음.
그리고 밸런스는 한 게임으로 계산하는게 아니라 수십 수백 게임으로 계산하기 땜에 그 수많은 게임들을 단순화시키는게 수치밖에 없죠. 양상으로 파고들 경우 선수 기량차, 맵, 컨디션, 선수 상성, 빌드 머리싸움, 실수 이런것들을 고려하기 시작하면서 밸런스와는 상관없는 산으로 가게 됨

애당초 25분을 넘기는 비중이 10% 수준밖에 되지 않으며,

우리가 후반이라고 보는 경기도 막상 보면 25분 전인 경기 비중이 높고,

실제로 25분 이전 승률은 테란이 좀 더 높다.

뭐 게임양상을 본다는건 GSL같은 공식전을 본다는건데

그 경우엔 '불특정한 플레이어'가 아니라 '알려진 사람'이 하는 거라

그 사람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관, 혹은 그사람이 가진 캐릭터성이

오히려 '순수하게 게임양상을 객관적으로 규정하는 것'에 대한 방해요소가 되기도 함.

마치 똑같은 옵점추올인으로 이긴대도 다른 선수들이 하면 도박수로 보이는가 하면

장민철이 하면 개사기 너프가 시급해보인다거나,

쌩판 올인같은거 안쓰던 선수가 날빌을 쓰면 진지한 밸런스토론이 이는게 아니라

팬들은 그걸 희화화하기에 정신 없으니까요.

이러한 사례들도 결국 GSL경기를 봄으로서 객관적인 경기양상을 결론낸다.라는게

힘들다는 사례가 됩니다. 이미 '특정 선수'들만이 경기하는 GSL이고

결국 그 선수들에 대한 팬심, 선입견, 편견 등과같은 것들이 다 반영되어버리거든요.

그럼 그런 요소가 없거나 엄청 덜해서 표본조사에 적합한게 래더긴 한데...

아시다시피 래더경기를 우리가 GSL 찾아보듯이 하나하나 다 볼 수 없는 이상

결국 지 경험으로 토론하는 것이고 지가 래더에서 경험한

게임양상으로 징징하는건 병신짓에 가깝단건 뭐 베타때부터의 진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