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 후반은 테란의 가장 아이러니한 모순 충돌이라 생각함.

테란의 현 시스템은 빠른 기동력으로 이리치고 저리치는 형식인데

테란의 후반 테크는 묵직하면서 강력한 한타임.

이 두 시스템 사이의 모순이 충돌하면서, 테란은 말 그대로 울며 겨자먹기로 해불의 + 해봐야 유령 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함.

엄밀히 말하면 테란이 화력으로 질 이유가 없음. 기동력이 너무나 떨어지니 문제인거지....

저그같당

ㄴ저그는 완전히 체제전환을 하면서, 무인구 방어탑인 가촉(이동도 자유로운)과, 진짜 세 종족 중 가장 강력한 화력을 보유한 무리군주 로 병력을 꾸릴 수 있는데, 테란은.....;

ㄴ기동성을 버리고 화력을 얻지만 저그와는 잃고 얻는게 약간 다른 그런 거랄까

ㄴ화력에서 극단적으로 차이가 남. 테란이 기동성을 버릴 만큼의 가치가 없음. 기동성을 버리고 화력을 얻는다는건, 곧 그 화력을 얻음으로써 '상대보다 우월한 화력을 가진다'라는 장점이 있어야 하는데, 기동성 버려도 상대보다 우월한 화력을 얻을 수가 없으니;

ㄴ토스전 말고는 가치가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서도

ㄴ읭? 테란이 기동성 버리고 저그 무감링 체제 상대할 수 있어요?

'테란이 화력으로 질 이유가 없다'고 본문에서 말해놓고서는
댓글로는 '기동성 버려도 상대보다 우월한 화력을 얻을 수가 없다'
모순은 자기 자신에게..

메카닉 이야기

IIIIIII // 대토스전 상대할 때의 메카닉 이야기. 저그 상대로는 뭘 버려도 무감링 체제 못 이김. 전순 대량으로 모은다면 모를까.

토스전 최근 겨우 몇판이지만 토르와 전순이 섞인 해불을 해봤는데 (유령도 섞음) 정면화력에서 전혀 밀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야마토포와 250mm타격포가 적중했을 때 화력으로 상대의 200병력을 압도합니다. 또한 거대유닛을 중심으로 우주모함의 요격기처럼 조금씩 의료선 편대 견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동성 삭제 정도까지는 아니고 애초에 극후반에는 해불의 기동성을 살릴만큼 움직임이 자유로운것도 아니기에 후반의 이런 체제변환의 가능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런 체제의 강력함은 화력, 스플래시유닛에 대한 저항이 가능하다는 점이고 단점은 모으기가 힘들고 조합이 무너지면 게임이 힘들어진다는 점입니다.

또한 재밌는건 이런 거대유닛을 포함한 테란을 상대로는 우주모함이 상당히 활약하게되므로 후반전 테프전이 더욱 풍부하고 재밌어질거라고 기대합니다^^

ㄴ그러니까 토스 상대로 테란의 화력은 절대 밀리지 않습니다. 전순이나 토르를 모으기가 매우 힘들다는 거죠, 토스에 비해.

ㄴ그렇죠. 하지만 토스의 주 화력은 보통은 고급유닛이 담당하게되고 그걸 위해 있는게 파수기니까 종족의 특성이 분명한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테란이 고급유닛을 모으기 쉽다면 사기가 아닐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