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입장에서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쌈구경 기대하며 말하면안됨

제일 재밌는게 불구경 싸움구경이지만

이번 사건은 2년의 역사가 담긴 케스파의 일방적인 횡포이고,

거기에 연맹분들이 큰맘먹고 보이콧을 했는데

이야 잘됬다. 재밌다. 곰티비 이겨라. 끝까지 가라. 이러면 안됨

팬들 입장에선 그냥 구경하는 것 밖에 없음

하지만 그 보이콧을 진행한 연맹분들 입장에선 엄청난 각오를 하고 한거임.

어떻게 보면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생각할 정도로 무모하고, 나중에 불이익 받을 것도 알지만 보이콧 한거임

한마디로 선수 인생을 걸었고...

선수 인생을 걸 정도로 무었이 중요했냐면, 절대적 강자가 상대적 약자를 일방적으로 뭉게는 것에 대해

싸우는 것이고.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임..

케스파에서 일방적으로 5시즌부터는 참여할테니 너희들은 이번시즌부터 스타리그 참여해라고 발표하고

여기에 대해 연맹분들이 대답을 하겠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 계속 뻐겨라. 누가이기나 보자 이런건 전혀 도움안되고, 연맹분들의 자긍심에 상처만 됨.

머 저도, 이번 리그에 참여해서 신뢰를 무너뜨린 케스파에 실질적인 용서를 한다면, 한번 한 거 두번짼 더 쉽게 할거라고 생각해서. 좀 더 신뢰의 부분에 대해서 짚고 넘어갔으면 하지만

응원해줍시다.

선수들이 박애주의자나 인권운동가라서 보이콧 참여한것도 아니고 케스파가 힘이
세지면 선수들 권익에 문제가 있으니 참여한거고 어차피 스타리그 안나가도
원래 하던 대회나가면 되는거니 뭐 손해는 없는거고해서 참여한거죠

협회선수가(그것도 주전급) 이번일에 대해 협회에 대해 반기를 들고 일어선다면
정말로 자신의 불이익을 감수하고 큰용기를 낸거라 볼 수 있지만 연맹측선수가
이번 스타리그 보이콧한건 큰손해라거나 선수인생을 걸었다 수준의 문제가 아님
물론 저도 연맹이 이겨야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손해는 없을 수 없어요.
이익이 있는데 그것을 포기하는 것 자체부터가 손해구요

케스파같은 버러지 단체면, 처음당하는 이런보이콧에 분명 사례를 남기려고
한번 빗엿 시전을 할 것입니다.

그럼 다시 2차전이 있겠지만, 케스파도 선례가 중요해서 대놓고는 못해도 뒤에서라도 빗엿먹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