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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8-21 15:00:44 KST | 조회 |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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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의 업효율이 좋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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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올렸지만..
토스 업효율에 대한 글이 자주 올라와서 끄적여봄.
토스의 업효율이 좋은 건..
솔직히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님..
물론 업글이 공유한다는 점도 크지만, 가장 큰 이유는 사실
업효과가 크다는 점, 증폭 때문임.
업그레이드가 전부 공유되기 때문 '만' 은 아니라는 거임.
그 이유가
스1을 비교해봐도 스1에서 업효율이 가장 좋다는 소리를 듣는 종족은 메카닉을 쓰는 테란이었는데 테란 업효율이 좋다는 말을 들었던 건 업그레이드 공유가 아닌, 업그레이드시 증가되는 효율이 너무 컸기 때문이었음.
(벌쳐나, 골리앗, 탱크 업효율.. 사실상 무난하게 서로 덩치만 불리면 지상유닛만으로는 답없는 게 스1
테란 메카닉이었죠. 그래서 스1 토스는 테란을 상대할 때 아비터, 캐리어가 없으면 지상유닛만으로는 장기적으로 답이 없었고, 저그의 경우도 레이트 메카닉의 해법으로 업효율에 영향을 받지 않는 퀸이 반짝 떴다가 사라졌던 거고요.)
또 스1의 토스는 스2 토스처럼 업그레이드가 사실상 하나로 통일돼있었음, 물론 로봇공학에 해당하는 로보틱스
유닛들의 업글이 분리돼 (리버 공격력 업그레이드) 있었지만, 사실상 스2랑 비교해봐도 200/200의 리버 데미지 업그레이드와 거신의 사거리 업그레이드는 사실상 테크도 비용도 같기에, 서로 퉁친다고 할 수 있기에, 결과적으로 업그레이드는 모든 유닛이 공유하는 스2랑 스1이랑 같음. 게다가 리버 데미지 업그레이드는 저그전에나 쓰이는 업그레이드고, 그 자주 쓰인다는 저그전에서도 장기전이 아니면 쓰지 않는 업그레이드였음. 그 이유가 템플러와 옵저버가 급했기 때문이었음. (커세어 리버의 대놓고 리버 체제가 아닌 이상.)그런데 스1 토스 업그레이드 효율이 좋다는 말이 없냐면 이유는 간단함.
공1업 시 저글링을 2방에 커트할 수 있는 질럿의 효과를 보면 참 좋아보이지만, 바꿔 생각하면, 저그가 방1업을 따라가주면 효과가 무마되었음. 그 이유가 8x2의 질럿 공격력이기에, 8+1 8+1 즉 방 1업시 2의 데미지 감소 효과로 서로 같은 량의 업그레이드로 퉁치기가 가능했고, 그밖에 업그레이드 효과를 받는 유닛을 생각해봐도, 질럿, 드라군, 아콘 정도밖에 없는데, 이들 유닛은 사실 업효율이 그닥이었음;; 그나마 아콘이 효율이 좋았지만, 오히려 3/3 아드업 저글링의 효율이 너무 좋아서, 토스의 업그레이드는 빛을 그다지 보지 못했음.
그런데 스2의 경우는 왜 토스의 업글 효율이 좋게 느껴지냐면,
첫째로 업그레이드가 너무 빨리됨.
스1에서처럼 공1업 질럿을 방1업으로 무마할 수 있는 건 마찬가지지만, 증폭 때문에 완전히 토스보다 먼저 진화장을 건설하지 않는 한, 토스와 업그레이드를 맞춰줄 수가 없음. 그런데, 진화장을 먼저 건설하고 업글에 들어가는 가스를 먼저 판다면, 그만큼 일꾼이 적기에, 이론상으로는 업그레이드를 같은 수준으로 맞춰줄 수 없기 때문임.
리플레이나 경기 게임들 한번 확인해보면 알거임, 토스가 항상 업그레이드를 앞서있음 -_-;; 상황이 완전히 유리하지 않는 한 말이죠.
둘째로 업그레이드 효과를 보는 유닛들이 스1과 다르게 너무 좋음.
스1에서 업그레이드를 해봐야, 어차피 몸빵용인 질럿과, 인공지능 무뇌의 드라군, 아콘 정도의 유닛들이 효과를 봤지만, 스2의 경우는 중장갑은 다 때려잡는 고스펙의 불멸자, 점멸로 안전하게 치고 빠지며, 공업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추적자, 게다가 스플의 거신 (....) 스1 질럿, 드라군에 비하면 업글의 수해를 너무 크게 받는 유닛들 뿐 -_-;;
이 두가지의 이유가 가장 크다고봄.
물론 모든 업그레이드가 공유되는 건 아주 큰 장점이지만, 이것 때문'만'이라고 볼 수 없는게,
저그의 지상방업도 전부 공유되어있음;; 그런데 저그의 방업은 사기라고 하지 않음. 왜?
간단함 가격대비/시간대비/ 효율이 그닥이기 때문임 -_-;;
즉, 블리자드가 토스 업효율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로봇공학유닛의 업그레이드를 따로 분리해서 만들기 보다는, 유닛들의 업효율을 줄이거나(불멸자, 거신 같은 애들), 업그레이드의 개발시간 증가(증폭시간이 있으니까), 혹은 업그레이드 비용 증가 등으로 할 가능성이 높음. 아니면 2업부터는 황혼의회가 아니라, 기사단 기록보관소가 되게끔 너프를 하던가 할것 같음.
왜냐하면, 업그레이드를 로봇공학유닛과 관문 유닛으로 분리한다면, 아이콘을 새로 또 디자인해야하고, 그걸 또 게임에 적용시키고 하다보면 개발진 입장에서도 일거리가 하나 더 느는 것이라 -_-;; 기분 나쁘지만 귀찮아서 그렇게 하지 않을듯 (지금까지의 블쟈 행보를 미뤄짐작컨데..)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토스 업효율이 좋은 건, 업그레이드가 공유되기 때문'만'은 아니고,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적용돼서 그런 것임 (업효율이 좋은 유닛 +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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