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개인적인 견해가 가득담긴 글(?)입니다
뜬금없이 왜 쓰냐고 물어보신다면 이유는 없습니다
5. 슈퍼 토너먼트 4강 문성원 vs 이정훈
개인리그에서는 죽쑤는 팀리그의 황태자 vs 오픈시즌-정규시즌-월챔에 이어 4개 대회 준우승을 노리는 콩
2:0까지 갔을 때만 해도 이정훈이 4번째 준우승을 하겠구나 싶었는데 그놈의 습관적 역전승
그 기세를 이어 드디어 문성원도 우승을! 일줄 알았는데
결승에서의 모습은 마치 삼연벙 이후 황신의 저주로 인해 감동의 골마밖에 못따신 그분의 모습을 보는 듯 하더라...
4. GSL Jan. 결승 정종현 vs 이정훈
이게 왜 최고의 순간? 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박카스 스타리그 결승이랑 겹쳤던 기억이 나서...
이 날이 박카스 스타리그 결승이랑 겹치면서 흥행면에서 걱정이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
GSL은 결승의 이정훈이 무엇인지 보여주면서 4:0, 스타리그는 광주의 송병구를 보여주면서 3:0으로 나란히 셧아웃이욬ㅋㅋ
이 날 전 스타리그 직관갔는데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동안 박카스 광고만 보다가 경기 한시간 보고 집에 돌아왔었기 때문에 '아오 GSL이나 보러 갈걸' 이랬었는데 집에와서 보니 GSL도...
3. GSL July 결승 임재덕 vs 황강호
결승전이 저저전 되면서 'GSL은 4강흥 결승망이욬ㅋㅋㅋㅋ' 이랬었고 선수들도 인터뷰에서 '제발 결승보러 와주세요' 라고 하셨을 정도로 걱정되던 결승이었는데 뚜껑 열어보니 관중도 꽤 많았고 경기력은 그보다도 더 좋았던 결승. 특히 3경기(맞나?)에서 임재덕 선수가 황강호 선수 본진에 오염 뿌리던 전술 (시간을 강제로 벌리는 임재덕 선수에요~~ 라고 외치시던 해설분들이 인상깊네요)은 정말 소름돋을 정도...
비록 마지막 경기가 꿀밤으로 끝났긴 하지만 저저전+4:0 결승이었음에도 전혀 실망스럽지 않았던 경기
그때의 임신의 포스는 어마어마 했는데... 다시한번 결승으로 돌아오세요
2. GSL Oct. 결승 문성원 vs 정종현
말이 필요 없던 결승. 당시에 20테란 비상사테여서 테란이라면 치를 떨었지만, 테테전 결승임에도 전혀 걱정없던 (흥행 면이든 경기력 면이든) 결승이었죠.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종현 선수의 우승을 점쳤지만 막상 뚜껑 열어보니 문성원 선수의 압승!임에도 정종현 선수 역시 최고였죠 (정종현 선수가 불리했던거 끝까지 끌고 갔던게 몇경기였죠? 기억이 가물가물)
Oct. 결승 - 블리자드 컵 결승 - HOT6 S1, S2 결승으로 이어지면서 GSL 결승=망 법칙이 깨졌죠 (중간에 무언가 빠진것 같다면 착각입니다)
1. 오픈 시즌2 8강 임요환 vs 이윤열
'야! 임요환이랑 이윤열이 경기한대! 뭐야?' GSL 몰랐던 사람들도 황제와 천재에 이끌려 GSL을 접했던 최고의 리즈시절 (저 역시 이 경기를 계기로 GSL을 접했었죠)
3경기에서 나왔던 엔준사이더도 기억나네요. 이 경기 보면서 가장 놀랐던건 '스2는 무슨 핵을 이렇게 많이 쏴?' 였던거 같네요. 이때의 리즈시절이 다시 돌아올 수 있으려나
그리고 4강에 진출하신 황제는 모두의 기대를 버리고 셧아웃 당하시는데... 왜 스2에선 저막이십니까 ㅠㅠ
지금이야 재덕신이시지만 그 당시에는 리그브레이커라고 엄청 까이셨었죠... 물론 지금은 세계최고의 저그이십니다.
뭐라고 마무리 해야되지? 토스원탑 김용틱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