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이길수 없는 게임인가보네

문자 그대로 일어나서 밥먹고 잘때까지 게임만 하는 생활을 한다. 얼핏보면 좋을 것 같지만 한게임만 지겹게 한다고 생각하면 웬만한 막노동 못지않게 힘들다. 쉬는 시간도 거의 없다시피 하며 심지어 휴일날에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연습만 한다. 거기다가 하루종일 키보드와 마우스만 쥐고있으면 손목부상의 위험이 매우 크며 시력저하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싱글플레이 스커미시로 컨트롤 연습을 하고 연습생들끼리 네트워크 대련도 한다. 이 모든 것들이 하루 스케쥴에 포함되는 것들이다. 가히 게임기계로 키워지는것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프로게임단들은 이런 살인적인 스케쥴을 소화하는 대가로 숙식만 제공을 해주거나 그냥 용돈 형식으로 해서 최저 임금에 턱없이 안되는 40~50만원 정도의 지원금만 준다고 한다.

하이트 소속 프로게이머(이거나 연습생)의 숙소가 서울시 종로구의 모처에 있는데, 보면 한 3~4인이 가정용으로 살면 딱 좋은 건물에서 10여명 이상이 산다. 또 저녁 10시 이전엔 그들이 나오는 걸 거의 볼 수 없다.

이렇게 연습생으로 살아도 극소수만 프로게이머되고 나머지는 다 중간에 그만둔다는 사실...

방송에 나오는 애들은 다 이걸 극복한 애들이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건 당연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