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 스토리덕후들은 스2 시나리오에 매우 실망했을 듯.

스1은 선악이 없고

존나 나쁜 새끼가 갑자기 팀 되고 존나 착한 새끼가 갑자기 적이 되는

서로 뒤통수를 미친듯이 치는 훈훈한 스토리라인이었는데....

스2부턴 갑자기 레이너가 무조건 선임ㅋ 멩스크 개객끼ㅋ 로 변해버려서

진심 유치했음(...)

하긴 스1에 비해선 스2 스토리는 좀 뻔해진감이 있음

케리건 살리라는 거에서 망하고 테사더 살아있는거에서 또 망함 ㅡㅡ

그래도 게임 자체는 재밌어서 다행

스1에서 오버마인드의 목표는 무조건 최고의 생명체로 진화하는 것이었죠 창조주 젤나가를 꿀꺽한것도 그렇고 프로토스를 뛰어넘어 꿀꺽하는것이 목표인 이유도 최고의 생명체로 진화하기 위해 형뻘로 먼저 태어난 프로토스에 가진 열등감이라보면 행동이 일관성이 있게 설명이 되었는데
어째선지 그 설정을 부정해서는 오버마인드의 목표가 이 우주의 파괴를 막기위해 사랑과 진실 어둠을 뿌리고 다니는 스타크래프트의 감초

스토리의 수준은 선악의 구분 여부가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