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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ezilac
작성일 2012-08-15 02:47:10 KST 조회 215
제목
김정우 : K.O노리는 아마추어복서

여기서 아마추어복서는 프로보다 아래를 뜻하는게 아닌, 복싱룰의 차이인데...

(아마추어복싱은 올림픽에서 하는 그 복싱. 프로복싱은 헤드기어없이 하는 화끈한복싱)



아마 복싱의 복자만 알고계셔도 아시겠지만, 아마추어복싱은 헤드기어를 차고하기에 K.O가 잘 안나오고 점수싸움을 갑니다.

그런데, 오늘 뜨거운감자가 되었던 김정우 선수의 플레이를 보자니 아마추어 복싱 무대에서 화끈하게 K.O를 노리는 걸 보는 기분이더라구요.


무슨말이냐면, GSL리거들이 일반적으로 운영에 강하고, 변수 대처능력도 강합니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해 왔으니까요...

게임 자체를 많이 해 오면, 전체적인 판을 짜는 능력이 강해지고, 이건 아마추어복싱에서 차근차근 잽으로 점수를 쌓아올리는 것과 비슷하죠.

물론, 케스파선수들도 운영을 많이 배워옵니다만, 같은 운영을 해도 변수가 생겼을때의 대처능력은 다르니까요..



하지만, 저저전에서는 그 운영을 뛰어넘는 요소로서의 컨트롤이 작용하는 것이, 실수를 딱 하나만 해도 관자놀이에 주먹맞은듯 허물어지게 되는데요...

GSL리거들 끼리 게임을 할 때에는그나마 서로 비슷비슷하게 손익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결국 운영을 좀 더 해나가서 최소한 바퀴싸움까지는 가야지 승패가 결정이 되곤 했죠.


그런데, 김정우선수는 정말 미친컨트롤로 상대방의 운영이 나올 여지를 봉쇄해버리네요.. 14분대까지 인구수가 30을 넘지 않는 괴이한형태의 3경기를 보니 정말 입이 떡 벌어지더라구요.

헤드기어까지 쓰고 포인트게임을 하는 아마추어 복싱에서, 강펀치를 계속 날려서 상대방이 포인트를 쌓기도 전에 K.O시켜버리는 기분이 팍 들더라구요.


차근차근 쌓아올리는 점수를 이겨버리는건 아무래도 넉아웃이니까요.. 



아무리 노련한 박수호 선수라도, 자신이 가진 그 무한한빌드를 선보이며 상대방을 괴롭히고 싶어도, 그 전에 넉아웃 당해서 쓰러지면 다음 라운드는 오지 않기 마련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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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늘 가장 화끈했던 경기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 이거네요. 스타크래프트2를 복싱으로 놓고 보니까 이런 기분이 막 들어서요(자꾸 해설진분들이 잽잽거리는것도 영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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