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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8-06 11:56:52 KST | 조회 | 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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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문제인데 도와주세요.ㅠㅠ 제발..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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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암....
막 군대를 마치고, 복학생의 신분으로 대학교에 복학을 했더랍니다.
복학신청을 하러 과사무실을 왔다리 갔다리 하던 저에게 이쁘장한 아이가 눈에 띄더군요.
처음 이었죠. 이성을 만났을때, 그사람과 대화없이 순수 외모만으로 반한다는건 저한테는 처음 있는 일이었죠.
그녀가 누군지, 나이는 어떻게 되는지 몇학년인지 ..우리과인지.. 너무너무 궁금했습니다.
그렇게 궁금증과 속앓이를 하면서 1주일간의 시간이 흘렀고 첫 수업을 들어어 학교에 갔는데..
글쎄 그녀는 저와 같은 학년 같은과 편입생이더군요. 나이도 동갑....
두근거렸습니다. 그동안 세상이 저에게 주었던 불행에 대한 징징거림이 미안해지더군요.
저는 그녀를 내것으로 만들기위한 작전을 수립하게 됩니다.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15단계였던거같습니다.
몇가지 기억나던 걸 적어보자면,
1. 우연을 가장한 잦은 마주침.
2. 말트기
3. 조별모임에 같은조가 대기위한 자리배정신경쓰기.
4. 문자주고 받기.
5.새벽에 전화하기 그녀와 공통관심사를 포착해 밀어붙이기.
6. 그녀의 주변 친구들 포섭하기..등등등
그렇게 조금식 그녀와 가까워지게 되었고, 신기하게도 제가 계획한대로 대더군요.
그러다 어느날 그녀가 나에 대한 호감이 남자라기보단 친구의 감정이 더크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귀가 팔랑귀라는 사실도 알게되었죠.
저는 그녀의 주변 친구들 후배들과의 술자리 참석을 자주하면서 그녀에게 저는 좋은사람이라는걸
제가 그녀의 남자친구로 잘어울릴수 있다는걸 그녀의 친구들에게만 어필을 했죠. 그녀에게는 저의 마음을
표현하지않고 말이죠. 그리고 그녀의 친구들에게 그녀에게 제이야기를 많이 할수있도록 해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제는 칼을 뽑아야 할때가 된거같아 보이더군요. 과 체육대회하루전날. 전 드디어 고백을 하기
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녀는 편입생이었고, 군대 2년을 다니고 복학한 저와 동갑이었으니 여자애들보다는 2년정
도 나이가 더있었고 그래서 체육대회준비를 같이했습니다.
늦게까지 준비를 하고 10시가 넘어서 끝이 났습니다. 저는 오늘 고백할 생각이기때문에 아버지 구두를 닦아드
리고 차를 준비했었죠. 그녀를 대려다주고, 집앞에서 수줍게 이야기를 하게됩니다.
너와 함께 이대로 학교생활을 개속하고싶다고. 친구가 아닌 남자친구로써 너에게 다가가고싶다고.
고개를 푹숙이고 말하는 저의 모습이 조금은 귀여워 보였나봅니다.
그녀는 미소만 지을뿐 어떤대답도..하지않더군요.
그렇게 10분쯤 흘렀을까... 그녀가 말합니다.
"나를 좋아해줘서 고마워. 그런데 나는 니가 나한테 고백하지않았으면 했어. 너가 좋은사람이라는거 나한테
잘해주고 좋아해주는거 알고있지만, 아직은 내가 너한테 남자로서의 감정보다는 친구의 감정이 더큰거같아.
미.."
저는 다급해졌습니다. 그리고 알고있습니다. 여기서 그녀가 미안해라고 말을 하면 끝이라는걸.
친구의 벽을 뚫고 여친이 되는건 저그로 일꾼70기뽑고 3불멸자올인을 막는거보다 어렵다는걸요
다급하게 말을 짤랐죠. 미안해라는 말을 다하게 둘수는 없었습니다.
"잠시만. 모든 연인들이 서로 좋은 감정으로 출발하지는 않아. 나는 자신있어. 결국 너도 날 좋아하게 될꺼야.
날 믿어줘. 분명 오늘 너의 선택을 결코 후회하게 하지않을께."
무슨용기가 생긴걸까요. 저는 고개를 숙이지도 비굴하게도 말하지않았어요. 그녀를 똑바로 쳐다보고
그녀의 어깨를 잡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당황해하면서도. 흔들리는게 보이더군요.
"시간을..줄수 있을까?"
저는 시간을 주는게 저에게 좋지않을꺼라는걸 알고있습니다. 지금은 분위기에 갈등하지만 집에가서 생각하면
냉정해 질수도 있다는걸 알고있었죠. 밀어붙이라고 가슴속에서 속삭이더군요.
저는 오늘 고백하기로 마음먹고 오늘 아버지차를 빌려오고 누나와 백화점에가서 옷을사고 어머니가 화이팅하라
며 맛있는거 사주면서 고백하라고 10만원주신것을 말했죠. 새벽2시가 지난 지금도 안주무시고
절 응원하고 있다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달. 한달이 지나도 나에대한 감정이 그대로면 그때는 이세상 누구보다 친한 편한 친구사이
로 돌아가겠다고요.
그렇게 그녀는 새벽 3시가 지나서 제 여자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녀의 마음 을 녺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녀도 절 좋아하게 된거죠.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그녀는 남자친구로서의 제가 익숙해졌죠. 그녀의 생활패턴이 어느순간 저에게 점점
마춰지는걸 느꼈습니다.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는 일만 남았죠. 행복했습니다.
저는 잘생기지도 키가크지도 않습니다. 그녀는 무지 이쁩니다. 그리고 착하죠.
그래서 사귀는 동안에도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저에겐 과분했으니까 노치지않으려고요.
그런데 시간이 저를 나태하게 만들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6개월지 지나고 1년이 지나고..
점점 저는 그녀를 친구로 대하는걸 느낍니다.
자존심을 세우고. 한두번 져주면 그다음에는 이기려고들고. 내가 좋아한만큼 내가 표현한만큼 받고 싶어하고..
그녀와 다음날 데이트약속을 잡혀도..스2하면서 새벽까지 놀다가 다음날 늦기 일수고..
스2 와우 하면서 그녀를 혼자두는시간도 많아졌죠. 거짓말도 하게되고...
그렇다고 제가 그녀가 실증난것도 싫어진것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너무 편해졌다랄까요. 그냥 그녀가
날떠날수도 있다는사실을 생각조차 안했던거같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기말고사 기간이었습니다. 그녀와 같이 공부하기로 했죠.
하지만....스2가 너무 하고싶더군요. 왜 시험기간에 더하고싶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그녀와 공부하기로 한
약속을 깨고 전 스2를 하다가 새벽이 다되어서야 그녀가 공부하고있는 학교랩실에 도착하게 됬죠.
그녀와 했던 약속들.. 장학금을 받아서. 여름휴가를 가기로 했던계획들.
전 지키기위해서 컨닝페이퍼를 만들게 됩니다. 열심히 컨닝 페이퍼를 만들고 내일아침 시험볼 반에 맨뒷자리
2개를 맡아 놓았죠.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저와 그녀의책상 두개만 있고 제앞줄에 책상이 뻥뚤려있더군요. 전 다급한마음에
그녀와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핑계로 그녀혼자만 남겨두고 제책상을 들고 옆줄 뒷자리로 혼자 가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그런 저의 행동에대해서 같이 공부하기로했던약속을 지키지못했던것. 그리고 그녀혼자만 남겨두고
저혼자 장학금을위해 그녀를 혼자두고 (과씨씨이기때문에 다른애들 시선도 신경써줫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이동한것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않더라구요.
그리고 시험끝나자마자 데이트하기로 했던 약속을 깨고 그녀는 몸이안좋다며 그렇게 집에 혼자갔습니다.
데려다주겟다는 저를 뿌리치고 그렇게 집에 혼자 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저에 대한 믿음이 ..없어졌다구요. ..
저는 아직도 그녀를 좋아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빌기도 찾아가보기도 많이 했는데 ..아직도 그녀의 마음을
돌리지못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녀의 마음을 어떻게 하면 돌릴수있을까요..
제 행동들에 대해서는 많이 반성하고있습니다. 다시 기회가 오면 초심을 잃지 않을꺼같은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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