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은메달은 인간승리입니다.

왠간한 사람들은 판정번복되면 감정에 큰변화가 일어나 제대로 경기를 펼치기 어렵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박태환은 지기일을 꿋꿋이 해서 결국 은메달을 땄습니다. 은메달도 "인간승리"입니다.

원래 오심으로 400m예선라운드에서 떨어 졌어야 하는데 결국 기적같이 올라와 은메달 딴건만으로도

어디입니까? 그 상황에서 은메달은 커녕 노메달따도 이상할거 없는 상황입니다.

금메달 못따 "만일... 있다"하시는 분이 계신데 그런거 하나하나 따지면 이미 박태환은 예선 떨어져

좌절하고 200m악 영향오고 전국민 멘붕오고 하루종일 욕만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쑨양 아예 각잡고 온터라 얄밉게 잘하네요

 

쑨양 겁나잘하던데 2초차는 심판이고 뭐고 할말없당

쑨양은 키차이 생각하면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솔직히 쑨양은 체격도 그렇고, 체력도 그렇고 이기는게 거의 불가능했음. 물론 후반에 격차 벌어지긴했지만,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줄하나 잡고 올라와서 멘탈이 위험한테. 안 흔들리고, 침착하게 은메달 딴것만해도 엄청 잘한거죠.

그것도 거의 이길뻔한 레이스를 보여줘서 더 심장이 쫄깃했음.

애초에 DQ당한게 심판진이 오판해서 나온 불상사인데. 역대최초 번복이라 하니... 나참
아쉬울 따름... 박태환의 정신력에 박수를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