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제돈주고 사서 즐기는 것'이라는 풍조가 자리잡으려면

일단 그 문화가 그 나름대로의 존중을 받을 필요가 있는데

일단 우리나라 안에서의 현 대중오락문화 자체가

'최대한 지양해야할 대상'으로 취급받기 일쑤인지라....

'직접 본인이 사서 즐기는 것'으로의 인식 전환이 이뤄지지 않는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드네요.

애당초 그 취미 자체부터 취미 혹은 문화생활로서의 존중을 받지 못하는데

어느 누가 섣불리 눈총받으면서까지 과감히 돈을 쓰려 할까요.

돈쓰고 즐거움을 얻어야 하는데 오히려 눈총을 받는다면 저라도 안할 것 같네요.

뭐 꼭 정부탓이라고만 할 수 없죠.

근데 이러한 인식을 만드는건 결국 사회인지라.

전 올해 20살이지만 이미 주변 인식은

'너 그나이 쳐먹고도 겨우 게임이나 하냐'

'그나이 쳐먹고 기껏 취미란게 인터넷서 만화나 쳐보는 것이냐'

예.

어른들이 이런다고요?

아뇨. 불과 20대 중반만 되도 이렇게 나오는 사람들 널린게 현실입니다

어느 정도는 이해는 가지만..눈총을 받는다고 돈 안쓰는 건 아닌거 같음...미국서도 사실 게임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아직까진 매니아에 가깝고 때론 dork nerd 놀리는 쪽에 가깝죠. 게임관련 행사 간다 그러면 여자들이 무지 싫어하고 어른들도 눈살 찌푸립니다. 하지만 갈 사람은 가고 결국 그 취미에 투자할 사람은 투자한다는거죠. 북미서도 기성세대에 게임에 대한 인식은 좋은 편은 아닙니다...

ㄴ눈총을 받는것은 똑같은데...문제는 그것에 대한 눈총이

'그 인간 전체에 대한 섣부른 판단'으로 비약되는 경향이 매우 큰게 원인이라 봐요

ㄴ nerd dork이런게 섣부른 판단이라 생각하는데요.. 단지 게임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그런 소리를 듣는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