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스 팬인데도 직관 재밌었음

어제 부산 내려와서 이틀 연속 직관했는데, 오늘 경기는 일단 1~3세트 정도는 경기들이 팽팽했고, 고병재 전략 쓰는거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날씨도 어제보다 훨씬 서늘했고, 경기시간이 어제보다 길어서 진짜 허무했던 어제 경기보다는(더군다 토스 유저가 아니라서 ㅠㅠ) 훨씬 흥미 진진했었네요.

오늘은 토요일이라 그런지 어제보다 관중도 훨씬 많았던거 같았고, 초야 감독이랑 FXO 팀원들 진심으로 기뻐하는거 보니까 조금 감동적이기도 했네요.

다만, 슬스 팬이라 5대0으로 진건 멘붕이 겁나 심하네요. ㅠㅠ

오늘은 잠 못잘듯.

재미가 없다라는거야 일방적인 스코어가 나와서 재미가 없는 부분은 있지만 하나씩 뜯어보면 나름 재미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