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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7-23 18:31:50 KST | 조회 | 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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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빨리 체계적인 스2코치좀 용택이한테 붙여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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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가' 김택용(SK텔레콤)이 23일, 용산 e스포트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KT전에서 승리하고 오랜만에 인터뷰에 응했다.
이번 경기로 시즌 5승에 성공한 김택용은 “그 동안 저그전이 정말 하고 싶었다"고 밝힌 뒤 "자꾸 지다 보니 욕심이 생기고, 마음이 급해진다"며 그 동안의 부진에 대한 이유에 대해 털어 놓기도 했다.
다음은 김택용과의 일문일답
-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 저그전을 한 것이 거의 6개월이 넘은 것 같다. 그 동안 저그전이 정말 하고 싶었다. 자신감은 충분했는데 오랜 만에 하려니 손이 잘 움직이지 않더라. 그래도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 본진 2게이트를 전략을 선보였는데
▶ 이제 스타1 할 일이 얼만 남지 않아서 그랬다. 계속 스타1을 했다면 정석적인 플레이를 했겠지만,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조금 더 색다른 경기를 하고 싶었다. 또 연습시간도 많지 않아서 조금 변칙적인 플레이를 해보자고 생각했다. 피해를 크게 주지는 못했지만, 상대가 당황한 것 같았다.
- 김택용의 스타2 승리를 바라는 팬들이 많은데
▶ 계속 져서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자꾸 지다 보니 욕심이 생기고, 마음이 급해진다. 그리고 아직 나는 연습 때도 실력이 좋지 못하다. 병구형이 말한 것과는 달리 나는 아직 그랜드 마스터도 아니다.
- 스타2에서 어떤 점이 어려운지
▶ 다른 선수의 경기를 보고 어느 정도는 따라 할 수는 있는데,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지 모르겠다. 스타1 같은 경우는 특정 상황에서 병력으로 어디로 이동시키면 이길 수 있다는 걸 아는데 아직까지 스타2에서는 그런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 연습량은 스타1이나 스타2나 비슷한데 아직은 스타1 실력에 비하면 많이 모자라다. 연습량을 더 많이 늘려야 할 것 같다.
- 스타일 변화에 대한 얘기도 나오는데
▶ 내가 공격적인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스타2에서는 프로토스가 수비적으로 해야 유리하더라. 스스로 자제를 시켜야 하는데 그 부분이 조금 힘들다. 스타일의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
- 스타리그 예선은 어땠나
▶ 크게 좌절하거나 그러지 않았지만, 마음이 아프기는 했다. 아직 실력이 부족하고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경기에 나가서 져야만 한다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내 생각에는 너무 급하게 한 것이 아닌가 싶다.
- 스타2 전단 코치가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 맞다. 전담 코치가 있으면 좋겠다. 웅진이나 제8게임단을 보면 더 그런 생각이 든다. 스타2에 대해서 더 많이 가르쳐주고 조언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 GSL 경기는 자주 보는지
▶ GSL 코드S 경기와 유명한 선수들의 경기는 거의 챙겨본다. 다들 정말 잘하더라. 박진영(EG) 선수가 저그전을 하는 걸 봤는데 정말 잘 하더라. 또한 장민철(SK게이밍) 선수도 요즘 많이 죽었다고 하는데도 내가 보기에는 프로토스 중에서 제일 잘하는 것 같다. 스타일이 확실하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최근에 자주 지니까 주변에서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 나보다 더 안타까워하시는 분이 많아서 나까지 슬퍼지더라. 열심히 노력해서 빨리 스타2에서 승리할 테니 팬 분들도 더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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