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재덕은 맵에 중립보급고가 없다는 사실을 인지한 듯 하다.
그렇지 않았으면 일벌레 두 기가 입구를 지키지 않았을 것
2. 일벌레를 건설로봇에 붙이면 그 건설로봇이 건물을 지을 수 없어서 막는다고 생각, 건설로봇에 입구를 지키고 있던 일벌레를 포함 4기를 우클릭함
하지만 잘못된 판단이었고 최소 8기가 나와서 추후 나올 해병+건설로봇을 압도할 생각을 했어야 했다. 혹시 건설로봇이 몰래 우르르 나올수도 있는 노릇이니
3. 건설로봇에 우클릭했지만 거리가 멀어 건물이 지어짐(사실 건설로봇에 따라붙어도 건물짓는거 막기 어려움. 미리 땅을 선점해야함)
4. 하지만 점사로 막을 수 있었는데 건설로봇 체력이 5가 남은 상황에서 일벌레를 빼버림 - 결정적인 실수
만약 건설로봇을 잡았다면 저글링과 드론이 지어지던 벙커를 깨고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5. 가시촉수를 지은 선택은 악수. 빌드타임이 무려 50이나 되어 완성이 불가능하다. 벙커가 완성되는 순간 앞마당을 버리고 본진에서 1가촉 2여왕으로 버틴다음 불리하게 출발하는 편이 낫다.(어짜피 벙커가 완성되면 거의 지는 게임이지만)
승부처는 일벌레가 너무 적게 나간 점, 짓고있는 건설로봇을 치다 말고 갑자기 회군하여 가촉을 지은 점이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임 선수께 덧붙이면 무엇보다 핵심적인 이유는 체력바를 평소에 키지 않아 건설로봇 체력을 확인못한, 패배를 부른 뼈아픈 실수 때문이며 이번 경기 이후 체력바를 키고 경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