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참치가 보여준 운영중에 확실한건

저그전 후반 조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감염충에게 은폐유령은 토스전 이상의 파괴력을 지닌다는 것

 

토스는 관측선 이속시간 버프와 더불어 주병력 모두가 EMP에 특히 취약한 종족이라 원래부터 주병력에 관측선 한두기 딸려다니는게 보통인데, 저그는 테란이 밴쉬를 쓰지 않는 한 감시군주 다수를 찍어 운영하는 경우가 잘 없고, 만들어도 주병력에 붙이고다니기보단 테란 병력동선이나 체제 정찰에나 쓰이니

 

의료선으로 저그 눈 좀 흔들어놓고 이속이 빠른 저글링들이 빠지면 감염충 저격 or EMP 샤워 후 진균을 겁낼 필요가 없어진 해불탱의가 제 화력을 발휘할 수 있고, 이래저래 남는 장사 같음

 

밤과메기 추좆미사일의 경우는 아직도 들이는 투자대비 이득이 너무 구리다고 생각하지만, 은폐 유령을 운영하는 거 만큼은 거의 모든 테란들의 필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봄

감시군주 이제 무더기로 달고다니면 답없음

난 진짜 은폐유령 당해보고 나서 기겁했는데 말하면 테란들은 컨어렵다고 안씀ㅡㅡ 은폐유령컨하는게 뭐가 그리어려운진 모르겠지만 디텍팅도없는 저그상대로 그냥 옆에가서 쏘면 겜이 끝나는데... 대체 테란전에 감군댈꼬 다니는 저그가 있음? 진짜 은폐유령이 바이킹 10마리, 해불때거지보다 무서운데

그럴때 등장하는게 은폐유령 핵 투하.

저그에게 주병력에도 감군 덕지덕지 달고다니게 하고, 멀티마다 감군을 추가로 하나씩 배치하도록 강제한다는 것만으로도 남는 장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