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말고 경기양상만을 봐야 한다는 분이 있는데

이건 진짜 극히 주관적인거라 그야말로 대충 갖다붙히는대로 해석될 여지가 있음.

이를테면 후반 장기전 싸움에서 승리하면 

'우와 개쩐다!!! 쎄다!! 크고 알흠답다'라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고

'ㅋㅋㅋ좆나벨붕이네 ㅆ1발 존나 한판이기려고 저렇게 오래가야함?? 밸런스병신 종빨 ㅉㅉ'로 나올 수도 있고

극초반 치즈같은 거에서 승부가 갈리면 

'아 저거 안하면 좆병신됨 저걸 꾸준히 각인시켜야 초반에 우위를 점하고 후반까지 동등하게 어쩌고저쩌고'

'아 저프는 존내 오랫동안 운영하고 한판이기려고 몇십분끄는데 저 테란종빨은 존내 날로 꽁승먹네'

라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져.

즉, 게임 양상을 보고 밸런스를 판단하는건

그 게임양상을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방향 어느 쪽으로 받아들이냐에 따라 밸런스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가 갈려버리므로 객관적인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어차피 밸붕일 시절이나 아닐 시절에나 우승할 만한 놈이 우승해리지 않았음?

그러게요. '게임양상'이라는 말만큼이나 주관이 개입될수 있는 말도 없죠.

선수들의 발언 또한, 인간이라면 자기 종족 징징대고 싶은 마음이 있기 마련이고 부풀려서 말하느 것도 있기 때문에 쉽게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선수들끼리도 말이 엇갈리는 경우도 있고 말이죠.

그러니까 여러분은 게임 양상을 멀리하고 통계 드립을 가까이 하는게 옳습니다
그러나 게임 양상 또한 매우 중요함. 무시할 수 ㅇ벗음

정종현보고 졸렬새끼 니가와만쳐하는 종빨새끼라고 해봐야 결국 정종현이

커리어와 능력으로 증명해버리는 이상 다 아닥일 뿐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똑같은 현상도 달리 보이지요.

그 극명한 예가 1111이나 치즈같은거

마지막줄 빼고 100% 개념

게임 양상이 의미가 없는게 아니라 주관적으로 왜곡되어 활용되기 때문에 많이 위험하다는 뜻이죠
지난번 재능vs 노력 드립하고 비슷합니다

하물며 최정상급 프로들의 언사를 봐도 선수 개인들마다 다 주장하는게 다릅니다.

막말로 여기서 자주 출몰하는 각 종족 징징대표들의 얘기만 들어봐도 극명하죠.

(윤영서, 정민수, 넥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