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여러개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것이 이렇게 독이 될 줄은

몰랐어요. 정말;;; 차라리 1개의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그 프로젝트만 주구장창 밀어주는 시스템이었다면 확장팩 출시 시기도 상당히 앞당겨졌을거라고 생각하는데 동시에 여러개를 만들고 출시를 생각하다보니까 블리자드 개발사가 게임 하나에만 매달리는 것도 아니고 인력이 각 게임 담당 부서별로 나뉘다 보니까 출시가 오히려 굉장히 늦어지는 느낌이랄까요?

 

오리지널과 확장팩의 텀이 가장 짧았던 게임은 바로 워크래프트3였습니다. 워크래프트3가 2002년 6월에 출시되었는데 정작 확장팩인 워크래프트3 프로즌 쓰론은 2003년 1월인가 2월에 출시되었죠. 게임 개발사가 하나의 프로젝트에만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면 확장팩 발매 기간 텀이 상당히 짧아질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해준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2 확장팩 발매에만 모든 역량을 총집결시키고 직원들이 모두 그쪽에 투입되고 집중 되었다면 1년 6개월 ~ 2년 사이에 확장팩 하나는 벌써 나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직원을 모두 한쪽으로 투자한다는건 현실적으로 있을수 없는 일인듯요 그말은 곧 올인을 한다는 소린데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미치지 않고서야 한가지 상품에만 올인하는건 상상할수도 없고 또 문제가 직원들이 다 특화된 분야가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여러 게임을 동시에 만들수 밖에 없어요 알피지 게임 만드는걸 전문적으로 하는 직원팀이 갑자기 다 스2 만드는데 동원된다고 생각해보세요 매우 비효율적임

뭐랄까 올해에 게임 출시가 몰린게 흠입니다. 스타와 워크 두가지 게임으로 가던 도중에 갑자기 타이틀 두개가 갑툭튀 하는 바람에 밀리고 밀리던 군심과 겹쳐서 한해에 게임 네개릉 동시에 출시해야하는 고민이 생긴겁니다.

현재 올해 나와야 하는 게임은

판다리아 디아블로 군단의 심장 올스타즈 이 네개입니다.

이중 디아블로는 이미 출시 되었고, 판다리아도 확정적이죠. 그런데 군단의 심장과 올스타즈를 동시에 내기에는 일수가 모자랍니다.

즉 한가지를 포기하거나 카니발을 감수하고서라도 게임을 출시하는 방법 밖에는 없죠.

군심은 확장팩 사상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고 덕택에 올해에 안낸다면 슷2에 대한 원망이 심각해집니다

올스타즈는 현재 흥행하고 있는 롤에 대한 대은책입니다. 이또한 포기하기 힘들죠.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올해가 가장 힘든 한해입니다. 딜레마도 심하고요. 터닝 포인트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올해 잘되면 좀더 블리자드가 패권을 쥐는 것이고. 못되면 블리자드의 몰락입니다. 지금은 몰락의 길을 걷고 있고요.

아뇨, 걍 매너리즘임

직원들이 한쪽에 투입된다구요?? 그럴수가 있나요;; 프로젝트 색깔별로 나뉘는게 오히려 효율적이죠. 이제 블리자드액티비전은 더 이상 작은 회사가 아닌걸요. 여러개 내서 느린건 밑에 분이 말하신 카니발리즘을 피하기 위한것도 있을테고 다양한 문제가 있을거에요

잠깐만요. 이분 와우 제작기간이 워3 보다 먼저 시작했고 워3 엔진 개발이 버벅여서 와우 개발됬던 엔진 채용한건 모르시나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