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옹은 굉장히 감성이 풍부하신 분 같아요.

부인인 만화가 최경아 씨의 웹툰인 크레이지 커피캣을 보면 대사 콘티 같은 것은 엄옹이 직접 다 짜주시는데, 굉장히 놀라웠던 점이 뭐냐면 크레이지 커피캣 내에서의 대사를 보면 굉장히 여성의 감성이 많이 묻어있는 지극히 여성스러운 대사 콘티가 많은데 그걸 남자인 엄옹이 다 짜준다는 겁니다;;; 보통 이런 경우는 작가되시는 부인인 최경아 씨가 여성인 만큼 대사 콘티는 자기가 직접 해도 되는데도 굳이 남편인 엄옹께서 다 짜주시는 거 보면 뭐;;;

 

여성의 감성을 왠만큼 이해하지 않고는 전혀 저런 대사 콘티를 짜줄 수가 없는데 엄옹은 대사 콘티를 짜주는 사람이 여성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하나도 안 어색하게 물흐르듯이 한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본업이 해설이 아니라고 생각됨.. 해설이나 잘하시지요. 겜 하루에 8시간씩 보고 갠방도 챙겨보고. 게임하는것 까진 안바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