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PGLaunch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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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6-21 14:18:02 KST | 조회 | 410 |
제목 |
블리자드가 전선유지용, 시간벌기용 유닛을 군심에 추가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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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 자날의 경기 양상들을 보다보면 전선을 유지해 줄만한 제대로된 유닛이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애초에 공성 전차는 저그전에서 라인 긋고 전선을 유지하고 시간을 버는 플레이는 꿈도 못 꾸었을 뿐더러 프로토스전에서는 1/1/1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사장 수준이었고 그나마 동족전인 테테전에서 라인을 형성하고 시간 좀 버는 것 이외에는 다른 종족전에서 공성 전차를 이런 용도로 사용했다가는 미쳤다는 소리 딱 듣기 좋았지요.
프로토스도 광자포 이외에는 전무한 형편이었고 저그도 전선을 유지하며 시간 버는 역할을 제대로 했었던 것은 방어 건물인 가시 촉수가 담당을 했었습니다. 정말 제대로 된 역할을 했었던 것은 가시 촉수 밖에는 없었죠. 물론 무리군주도 있지만 무리군주 단독으로 그런 역할을 수행할 수는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오히려 군심에 와서는 라인 돌파를 강행할 수 있는 유닛을 줌과 동시에 (투견, 군단 숙주, 폭풍) 전선을 유지하고 라인을 긋고 방어에 최적화 된 유닛도 같이 주었습니다. (거머리 지뢰, 군단 숙주)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면, 스2는 방어를 하는 데에 있어서 스1보다도 전혀 방어하는 입장으로서의 메리트가 없었기 때문에 한방 싸움이 자주 나온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수비를 하고 시간을 벌면 손해고 무조건 나아가서 전투를 하고 전투 내에서의 교전 컨으로 이득을 봐야 전체적인 경기 양상이 유리해지는 것이 스2의 경기 양상이었죠. 사실 스2에서의 테란은 스1만큼 방어의 종족이라는 것이 무색해지고 희석되어진 것이 이것과는 무관치 않다고 봅니다.
사실 라인 긋고, 전선 유지하고 좀 더 방어할 때의 이점과 메리트를 얻을 수 있는 요소를 추가한 이유가 블리자드에서 말했던 한방 싸움의 횟수룰 줄이고 약간이라도 희석시키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거머리 지뢰만 해도 공중 유닛도 접근하면 달라붙어서 폭발을 해버리기 때문에 전선 유지와 라인 긋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고 병력의 공백기를 어느 정도 극복하며 상대방이 당장 쳐들어올 때 시간을 벌어주기에 충분한 유닛입니다. 멀티를 하는 시간과 방어할 수 있는 시간도 벌어줄 수 있는 유닛이구요.
사실, 테란 입장에서도 이런 유닛은 꼭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라인을 긋고 전선을 유지함으로서 적의 진군 속도를 늦추고 멀티를 방어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는 유닛이 전무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공성 전차가 전혀 이런 역할을 수행해 주지를 못했으니까요. 테란의 타종족을 상대로 수비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유닛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경기 양상을 약간 스1의 방향으로 선회하는 것도 무조건 공격만 하는 쪽이 유리한 쪽에서 방어하는 쪽도 나름대로 이득을 좀 볼 수 있는, 지적 받았던 한방 싸움의 비중을 줄이고 경기 양상을 다양하기 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테란만 해도 군수공장 유닛도 5종이나 되고 체제 선택의 폭이 대폭 늘어났지요. 프로토스전에서 초반에 해불유의의 바이오닉으로 가서 한타이밍을 제대로 찌르고 승리를 거둘 것인가, 메카닉으로 가서 후반에도 안정적으로 인구수 꽉꽉 채우고 화력이 막강한, 내할 것 다 해볼 수 있는 메카닉으로 갈 것이냐로요.
어쨌든 저는, 굉장히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봅니다. 수비형 유닛이 추가됨으로서 경기 양상이 상당히 다양해짐으로 인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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