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1과 스2의 멀탯 개념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시나요?

스2는 생각보다 스1보다 멀탯 위주의 플레이를 하기가 정말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전투에 더 집중하게 만드는 그런 개념의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인데 희한하게도 스1을 하던 선수들은 스2의 멀탯의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스2가 멀탯이 더 힘을 받을 수 있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스2의 멀탯을 활용하지 못하거나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무엇이 원인이라고 생각하시는 편이에요?

 

하긴 김택용도 그 엄청난 피지컬에 멀탯을 가졌으면서도 걸핏하면 리버 폭사하고 셔틀 폭사하고 분광기 폭사하는 어이없는 플레이를 남발하는 것이 젼허 이해가 안됬었지만요. (그것 때문에 그 수없이 많은 프프전 승리를 날려먹거나 역전 당하기 일쑤였죠.) 스2는 본진 생산보다는 전투에 더 주력해야 하는 게임임에도 그런 어이없는 실수를 범했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기는 했어요.

게임이 스피디해서 그런거 아닐까여

스2는 따로컨할게 크게 없는데다. 인터페이스가 쉬우니 상대 대처도 그만큼 빨라지는듯.

두갖중 하나겠네요

그냥 이시간이 지나도록 스타일이 다른걸 이해 못했던지

스1과 스2의 멀텟은 전혀 다르던지

게임스피드도 스피드도 예전엔 교전중에 본진의 생산건물들 종종 클릭해서 생산해야하는데

스2엔 그런거없는차이로, 그런멀텟에서 차이난게 줄어들면서 용택이가 더 어려운게 아닌가 싶네요.

멀텟도 멀텟이지만 스타2에서 중요한 건 순간 판단력이라던가 여러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봅니다 재덕신이 2011년 한해 동안 꾸준히 저그 탑 자리를 유지했던 것도 피지컬은 어린 선수들보다 느려도 상황 판단이랑 대처 등이 워낙 빨랐거든요 단순 피지컬에만 의존하는 멀텟으론 택도 없죠

다르다고 생각됨...
습관,상성,타이밍 모두가 틀림...

ㅇ 심리전,순간 판단력 등...

아르노르// 하긴. 그래서 김택용이 생각보다 적응을 쉽고 빠르게 하지 못하는 것도 그 이유일 수도 있겠네요. 단순히 피지컬에만 의존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스2는 스1보다 전투 상황이라던가 전투 상황에서의 컨트롤이 중요하니까 김택용이 그런 면 때문에 적응이 늦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스1처럼 단순히 얍얍얍 하면서 3방향 견제, 공격 이러는 것도 중요하긴 한데 상대 공격에 어떻게 대처하느냐 혹은 상대의 전략을 꿰뚫어보고 어떤 카운터를 준비하느냐 이런 게 굉장히 중요해졌죠 재덕신 경기를 쭉 보면 알겠지만 상대가 타이밍 러쉬할 때 일꾼 없이 막을 수 있으면 그냥 막고 막을 수 없으면 일꾼 동원하는 속도가 타 선수들에 비해 굉장히 빨라요

아무래도 상성이 중요해지고 특히 김택용의 경우에는 프프전을 많이 하는데 프프전에선 또 빌드 갈림이 심하죠 현재 스타2에 적응이 덜 된 선수들이 동족전을 잘하기에는 쪼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상대 전략을 잘 파악하고 그거에 대해 맞춤 빌드를 꺼내야 하는데 아무래도 그건 경험이 필요한 거다 보니까

댓글에 유독 재덕신 언급이 많은 건 제가 재덕신 팬이라서 그런거니까 이해를.... 그리고 스타2에서 단순 피지컬보다 머리 회전 등으로 상위권에 살아남은 선수가 또 이 선수다 보니까 아무래도 예시에 적절하다 생각해서 자주 말하네요

아르노르// 정말 재덕신이 아르노르 님께서 말씀하신 딱 적절한 선수의 예가 아닌가 싶어요. 하긴, 재덕신도 단순히 피지컬 빨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것이 아니라 피지컬보다는 상황 판단이나 대처가 정말 좋은 선수였잖아요. 그랬기 때문에 그래서 나이 30에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