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나는 문성원 vs 정종현 결승전

그당시 정종현은 막강한 메카닉 200전략으로 수많은 테란들을 잡고

결승을 찍음. 결승이 진행되면서 거의 모든 라운드가 문성원의 해불탱 vs 정종현의 메카닉이었는데

정종현이 전과는 다르게 메카닉에 너무 집착하다가 결국 문성원에게 gg

제 생각엔 결승전 정종현의 모든 연습상대 + im 테란 전원이 해불탱으로 메카닉을

못이겼던거 같음. 갑자기 정종현과 테테전 이야기 나올길레 생각나서 써봄 ㅋ

아무래도 정종현의 연습상대라고 한다면 왠지 좀 뻔한 인물이 있죠... 메카닉과 우주방어의 달인이라는 그분... 근데 그분도 4강에서 문성원한테 졌는데

근데 그 결승 이전에 정종현이 블리즈컨 인비테이셔널을 하고 있어서 좀 불리한 감도 없잖아 있었음 그걸 각오하고 한 거겠지만 그리고 결승에서 메카닉의 단점 같은게 제대로 뚫리니까 그걸 차차 보완해나가기 시작하고 결국 그 다음 시즌 8강에서 김승철을 상대로 폭풍전야에서 메카닉으로 말도 안 되는 역전승을 했죠 통칭 왕의 길

제 기억으로는 문성원이 그 왕의 길을 깬걸로 아는데...

너무 문진반 입장에서만 말하는 것 같은데,
최지성이 오프 더 레코드에서 울프 슈레더의
"바이오닉 운영과 메카닉 운영 중에 뭐가 더 어렵나" 라는 질문에

최상위권 테란들은 메카닉 운영이 바이오닉 운영보다 더 어렵다는 데에 의견의 일치를 보인다
애기한 바 있듯이

오히려 그당시 결승 5경기에서 메카닉으로 말도 안되는 수비력을 보여준 정종현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순수 실력면에서는 정종현이 우위에 있지만 판짜기는 류원 코치가 더 나았다고나 할까?
원래 메카닉 운영이 바이오닉 운영보다 훨씬 어렵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