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자 징크스를 피했다.
그런 것은 생각하지 않았는데 커뮤니티를 보다 보니 그런 말들이 있더라. 생각을 하면서 경기장에 왔고 1경기에서 이긴 뒤에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승자전에서 2번의 벙커링을 당한 뒤 안 좋은 생각이 들었다.요즘에 계속 벙커링이 발목을 잡고 있다.
사실 지난 결승전 7세트의 다시보기를 아직까지도 못하고 있다. 무섭더라(웃음). 벙커링, 치즈에 대한 기억을 아예 잊으려고 했는데 오늘 다시 떠올랐다. 막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도 못 막았다. 지난 결승전 7세트가 트라우마처럼 남아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이 아직도 아쉽나?
아쉬움은 1주일 정도 밖에 가지 않았다. 그 후에는 다 잊어버렸다. 하지만 벙커링은 오늘 다시 생각이 났다. 벙커링을 막는 연습만 하려고 한다.
그런 벙커링 플레이가 프로토스에게 많이 힘든가?
막기 까다로운 전략이다. 정찰을 못했을 경우에는 그렇다. 그런데 유난히 내가 더 못 막는 것 같다. 게다가 오늘 가져온 빌드가 증폭을 아끼지 않고 최대한 자원을 모으는 빌드였다. 그래서 더 막기 힘들었다.
인터뷰에서 벙커 얘기가 빠지지를 않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