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초님 계시면 봐주세요

사람도 없고 하니 궁금한거 하나 물어봅시다. 왜 5.18을 폭동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간단하게 댓글로 Q&A만 하고 이글 좀있다 지울테니

지우지 마시고 남겨두셨으면 좋겠네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지요. 시작이 그랬고, 중간부터 끝이 폭동으로 변질되었다는 점에선 물론 정부의 말도안되는 진압이 발화점이었겠지만 민주화운동을 벌이던 사람들이 총기를 소지하면서부턴 폭도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민주화를 외치면서 운동을 하는게 아니라. 정권을 상대로한 쿠데타를 벌이려고 했다고 봅니다. 물론 시작이 그게 목적이 아니었다는것도 알고 있고요. 그래서 결과는 폭동이라고 생각해요. 뭐 물론 그게 세상을 바꿔놓는 계기로 작용된 점 또한 분명히 있고요.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은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220691

ㄴ이건 왜 또 올리는가 ㅎㄹㄹ...

아 그러면 4.19도 폭동이고 3.1절 만세운동도 폭동인가?

왜 이것도 각각 이승만정권이랑 일제정권을 상대로한 쿠데타 아닌가.

이미 정권자체가 정통성을 잃었는데 정권으로 인정하기가 무척이나 힘들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부여받은 정권을 상대로라도 무력시위를 하는게 운동이 아니라 폭동이라면 일제치하의 독립운동가들도 다 그렇게 볼수있나요?

이분이 찬스박 아내가 쓴글을 올리셧거든요

쟈스민 혁명도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변질된 폭동이네요.

걔네는 대놓고 무기 탈취해서 진짜 '쿠데타'를 일으킨거니까.

그리고 과연 그사람들이 무력항쟁을 하면서 승산같은걸 계산했을지가 의문입니다. 당연히 군대를 상대로 민간군대가 이길리가 있겠습니까? 그들이 총을 들면서, 죽음을 각오하면서, 폭도로 매도당하면서 대한민국과 세계에 알려주고싶은 메세지가 있었기에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요? 이제와서 정황같은게 잘 밝혀진 다음에도 그들을 폭도니 북한 사주를 받았느니 하는것은 그들을 엄청 욕되게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말씀해주시면 할 말은 없는데

아니면 정말로 상황이 개같아서 살아남기 위한 본능으로 총을 들었다던지요. 그 말도 안되는 진압에서 비무장 민간인들을 향한 총기난사가 있는데 그러면 맞고만있고, 벽뒤에 숨는것으로 다 끝내야합니가? 운이 나쁘면 끌려가서 죽을수도있고 억울하게 죽은 이웃들과 가족 친척들, 무엇보다도 자신들이 주장하고 요구하는것은 무척이나 민주주의 사회에서 기본적인적이고 원초적인 것인데 이런 대우를 받아야할까 의문도 들었을겁니다.

그럼 민주화 항쟁이라고 정정 할게요 ㅎㅎ 지금에서 봤을때야 5.18 덕분에 지금 이 세상이 있고 군사정권의 최고봉들 깜빵에 있는것도 구경해보고 했지만

네 감사합니다.

국가의 의도적인 작전이었을진 몰라도 그 당시를 보면 국가적으로 폭도로 지정되엇고 진압이 되었기때문에 그렇게 말했던건데 기분도 상하셨고 고쳐보고 싶으셨나보네요. ㅎㅎ 죄송합니다.

하지만 꼭 하나 참고해주셔야 할 점은 제가 5.18에 희생된 분들이 결국 현대에 이룬게 무엇인지 몰라서 그런식으로 말했던건 아닙니다. 이건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평소 모습 보면 당연히 안그러실 분인줄 알았는데 뭐 오해 풀어서 다행입니다.

ㅎㅎ 즐거운 새벽되세용 헠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