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멸컨은 의료선견제나 역장컨이랑 같은듯

일단 시도는 누구나 어렵지 않게 해볼 수는 있지만 그 포텐셜은 무한함

의료선이야 뭐 눈치 봐가면서 유닛 태우고 내려서 일꾼 잡던지 건물을 뽀개던지 하는건 똑같으나,

그 타이밍 잡는거랑, 눈치랑 유닛 태우고 내리는 그런 컨이나 위치선정

그게 잡금이랑 문성원이 하는거랑 천지 차이듯이

점멸컨도 피 빠진놈 빼주고 진영 갖추게 하는건 다 할수 있으나

그 엄청나게 빠른 불곰 유탄 일점사하는걸 맞는 순간 바로 빼줘서 불곰 10기분의 뎀지를 무효화한다던지

그걸 수십기의 추적자를 최대한 살려가며 일일히 하는건 프로게이가 아니면 힘들죠.

시도는 쉽지만 포텐셜은 무한한 것들의 사례

근데 점멸컨 데미지 흡수컨이 의료선 견제 역장컨에 비교할수있을 정돈가..;;?

ㄴ 프로가 괞히 프로가 아니라는걸 보여주는컨중 하나가 흡수컨...ㄷㄷ

ㄴ그냥 피빠진놈 뒤로 빼주는건 진심 어지간해선 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데미지 흡수하는건 쉽지 않습니다. 물론 한두기일때는 그리 어렵지 않으나

문제는 추적자가 수십기 되었을때죠. 추적자가 토르처럼 두어기만 뽑는 유닛도 아니고

테프전빼곤 주력유닛인데요.

ㄴ 테프전에서도 불곰만 존재하지않는다면 나름 주력이 될수 있던놈이죠 ㅇㅇ

그 몇십기를 하나하나 최대한 유탄 날아오는거 흡수해버리고 동시에 피빠진놈 뒤로빼고

그걸로 장민철이 차관올인하나는 제대로 하는거 아니겄습니까.

물론 타이밍 잘잡는게 더 크지만

난이도 차이는 모르겠고 위력 자체가 다르지 않음;;? 추적자 흡수컨 하면 좋지만 의료선견제나 역장컨 잘하는건 위력이 엄청 다른데;;

작년 후반이라던가 보면 점멸에 의해 테프전의 추세가 꽤 바뀐거 보여용

그때 추적자의 운영이 현저히 달라져서 중반은 점멸만 믿고 추적자를 전방배치하거나 눈치보기를 통해 체제를 안정화시키는 식이였지요.
그런 구도가 지속되면서 토스가 점점 빌드구사력이 늘어나고, 테란이 상대적으로 빌드에 있어 협소해지는 효과도 낳았슴당.

그 위력은 게임 상황마다 완전히 다 다르게 작용할 수밖에 없죠.

점추vs점추대전에서 역장컨이 뭔 의미가 있겠음?

허허벌판에서 파수기가 적어서 역장으로 커버 못하는데

역장 최대한 잘친다 한들 점멸자를 추적자처럼 어택땅하면 어떻게 될까요.

치즈러쉬할때는 해병 하나 실수하는게 패배지만 후반에는 한두기는 그냥 흘리잖슴.

여기서의 관점은 게임에 미치는 파급력이라기보단

'컨 자체의 난이도'라는 개념입니다.

애당초 컨트롤 하는 방법이나 모양도 다르고, 그 컨트롤을 하는 상황도 다른 만큼

함부로 어느게 쉽다 어렵다를 결론짓기는 힘듭니다. (APM이 근거가 될 수는 있으나.)

즉, 종빨논리로 빠지기가 쉽단거죠.

'추적자' 컨은 어렵다고 하는거 인정하는데
'점멸' 컨은 솔직히 매우 쉬운 컨트롤이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