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갤펌 ㅇㅇㅇ님 작품
때는 병행리그를 앞둔 어느날이었다
"택신이여, 하실 말씀이 있으십니까?"
"좀 있으면 온겜에서도 스2를 하게되오. 그대는 스2계의 본좌가 누구가 될 것 같소?"
"이영호는 어떻습니까? 천부적인 재능과 노력을 타고났으며, 이미 스1에서는 본좌를 먹었지요. 그라면 스2에서도 능히 뜻을 펼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는 꼼수 아니면 닥방어 밖에 못하는 허접이오"
"이제동은 어떻습니까? 피지컬 최강에 독기까지 품은 최고의 저그입니다"
"스2저그 그 쓰레기 종족으로 무슨 본좌를 먹겠다고 그러시오? 가당치도 않소"
"무결점의 사령관 송병구도 있습니다. 완벽한 운영으로 스2도 제패하지 않겠습니까?"
"롤하느라 정신이 없는 그 롤독 얘기는 꺼내지도 마시오"
"요즘 기세가 무서운 정명훈은 어떻습니까?"
"벌처가 없는 그는 시장판 오징어일 뿐이오"
"으음...더 이상 본좌로 생각되는 인물은 없습니다만..."
"진짜 없소? 잘 생각해보시오."
"예 없습니다"
"아직 거론할 인물이 한명 남지 않았소? 토스 중에 왜 그...멀텟이 쩌는..."
"없는데요"
"개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