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 vs 원선재 다시보는데

역시 부진의 늪에도 제동신을 찬양하는 빠순이들 엄청 많구나...

근데 정말 잘하기는 잘했어요. 이시점에서 딱 이거 안하면 주도권 내주니까 할거는 다하고 유리하니까 굳히기 들어가고 점막도 괜찮게 퍼졌고

무엇보다도 여태껏 저그들중에서 저글링 바퀴비율이 가장 인상적인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그들 초반에는 바퀴링 쓰다가 중반넘어가면 그냥 저글링 안섞고 바드라 혹은 감염충+바퀴, 타락귀 바퀴 이렇게 조합하는데 이제동선수가 상대방 병력 보고 황금비율을 계산한것 같네요. 따지고보면 바퀴한마리 뽑는것보다 링4마리 뽑는게 약간 더 싼데 정말 효율적으로 활용하네요. 저그가 어느시점에서 광물이 남으면 가촉박고 테크타는것도 있는데 저렇게 링을 그냥 양산해서 파수기의 마나랑 교환해주면 불리한 지형이라도 결국 극복하네요.

ㅇㅇ 제대로 파고들었음

거신안뽑으니깐 바링이 위치 잘잡고 파고드니 ㅈㅈ..

전 이제동 vs 원선재 말고 정윤종 vs 김민철 경기가 가장 쩔던데요 김민철이 11시 멀티를 먹지 않는다는 좀 아쉬운 플레이를 했지만 계속 저글링이랑 바퀴로 견제하면서 흔들어대고 그로 인해 비는 인구를 꾸준히 무군으로 바꿔주면서 한방 병력 강화했죠 물론 정윤종이 계속 시간 끌었으면 질 확률이 높았겠지만 어쨌든 정윤종이 저그 병력이 너무 강해지니까 자기도 모르게 쳐들어갔다가 막히고 진 거니까 뭐 -_-;;

멸자 뽑느라 거신이 늦은것도 한몪했네요. 하긴 눈앞에서 바퀴가 얼쩡 거리는데 멸자 누르고싶겠죠

정말 저그스럽게 잘 플레이했죠

요즘도 바드라가나요? 요즘 거신이 없었으니까 저글링더가는게 좋을껀데 요즘추세가 바퀴소수 저글링다수와 감충 그러면서 가촉박고 시간끌면서 무군가면 되던데 근데 조합안보고 비율맞추면 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