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현은 선택을 잘한 듯

이제 좀 되는가 싶어도 바로 은퇴하고 스타2로 전향

그리고 왕이 됐음

임재덕도 미련없이 스2로 넘어가서 신되고 ㅋㅋ

주변에서는 되는가 하는 느낌이더라도 본인은 계속 떨어지고 프로리그 계속 패하고 맘 고생 계속 했을테니 잘 선택함

웅진 시절, 팀내 랭킹전 1,2위를 다투고 1군으로 MSL이나 프로리그에 참여한 실력파 선수였죠.
이제 막 웅진의 신예 테란으로 서서히 두각을 드러내고 있던 시점이었고.

하나대투증권 MSL 2010에서는
32강에서 도재욱과 송병구를 물량으로 압도하고 2대0, 2대0으로 16강 진출,
16강에서도 전태양을 2대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는 57분간의 장기전 끝에, 후반 운영으로 이영호를 격파하고 배틀마스터라는 별명도 얻었구요. (결과적으로 3-1로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지만)

마치 지금 해병왕 이정훈 선수가 처음에는 자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오랫동안 저조한 성적을 거두다가 어느 순간 그 벽을 넘어서고 나서는 MLG 우승을 해냈던 것 처럼

정종현 선수도 슬슬 포텐이 터지려고 했던 신인이라
서서히 잠재력을 끌어올렸다면
8강권을 넘어서 4강, 우승권이 보였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