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1때 정종현을 보면

당시 꽤 리그를 챙겨 봤었는데 정종현 선수는 기대할 만했음

당시 은퇴가 꽤나 이슈도 됐고 한창 물이 올라가던 터라

테테전이나 플토전은 꽤나 강했음 듀얼에서 당시 김구현 밀던 경기나 이름있는 플토틀 잘 밀어 냈었고

메카닉류를 잘 다뤘지만 저그전 경기가 별로 생각안나는거 보면 바이오닉 쪽은 쫌 약했던것 같은느낌

프로리그에서도 쫌 약하고 '웅테'라는 수식어때문에 그렇지만

사실 객관적으로 볼때 막 바닥이다 막장이였다 깔만한 선수는 아님

오히려 그런쪽으로 재덕신이 까였으면 까였겠지..피지컬쪽으로 약했으니까

그리고 재덕신은 스투에서 신이 되셨고 정종현은 왕이 되었음

ㅇㅇ 정종현은 한창 잘하던 중에 은퇴해서 의아했던 기억이 있음

이영호도 잡앗던걸로 아는뎅

잘나가던 테란 3인방 테테전으로 다 때려잡고 홀연히 은퇴했었죠.

공식전 기준 56전 19승 37패 (33.9%)
프로리그만 38전 10승 28패 (26.3%)

개인리그 8강하고 이영호 경기 떄문에 이슈 많이 받기는 했지만 좋은건 아님
다만 웅진 테란전체가 다 저런 분위기라 주전급으로 그나마 가장 나은편에 드는 선수였음

뭐 그나마 방송경기에 등장하고 개인리그 8강수준까지 갔었다는것만 해도...스타님 말씀대로 웅진 테란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안좋던 때라.

활동 기간 06년도 wcg 예선 참가 경험 있지만 08년도 4월 곰 인비테이션 시즌1이 첫 경기
10년도 8월 16일이 마지막 경기

ㅇㅇ 근데 전 공식전 얘기를 안한게 데뷔 초반이나 프로리그에선 많이 털렸지만
듀얼과 msl에서 꽤나 잘 하고 있었고 점점 경기력이 올라간다 싶을때 그만 뒀었죠

단지 공식전만 따지면 고강민 같은선수는 몇해전에 그만 뒀어야함 하지만 모두 기대 하쟌아요? 그런느낌

ㄴ 근데 그런 케이스가 많은건 아니라
그리고 올라가다가 떨어지는 중에 은퇴한거라

승률이라는 당시의 팩트는 분명히 떨어지지만
여기저기서 많이얘기하는 8강 듀얼 36강 거기서 떨어지는 시점에서 바로 은퇴를 했고
양대 개인리그를 모두 올라가는 선수가 많진 않죠 이긴경기가 양민학살이 아니라 꽤나 이름 있는 선수도 있었고
단지 제말에 반대를 하고 싶으신거 같지만
당시도 못한다 어쩐다 이런 느낌 보단 다음엔 저 잘할것 같다 기대가 많이 되는 선수였죠

웅진 시절, 팀내 랭킹전 1,2위를 다투고 1군으로 MSL이나 프로리그에 참여한 실력파 선수였죠.
이제 막 웅진의 신예 테란으로 서서히 두각을 드러내고 있던 시점이었고.

하나대투증권 MSL 2010에서는
32강에서 도재욱과 송병구를 물량으로 압도하고 2대0, 2대0으로 16강 진출,
16강에서도 전태양을 2대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는 57분간의 장기전 끝에, 후반 운영으로 이영호를 격파하고 배틀마스터라는 별명도 얻었구요. (결과적으로 3-1로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지만)

마치 지금 해병왕 이정훈 선수가 처음에는 자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오랫동안 저조한 성적을 거두다가 어느 순간 그 벽을 넘어서고 나서는 MLG 우승을 해냈던 것 처럼

정종현 선수도 슬슬 포텐이 터지려고 했던 신인이라
서서히 잠재력을 끌어올렸다면
8강권을 넘어서 4강, 우승권이 보였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