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종현(LG_IM)이 19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악스 코리아에서 진행된 '2012 핫식스 GSL 코드S 결승전'에서 박현우(스타테일)을 4:3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정종현이 3:0으로 앞서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으나 박현우는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세트를 따라갔고 결국 3:3으로 경기를 마지막 7세트까지 끌고 갔다. 7세트에서 정종현은 과감한 전진 2병영으로 나서 박현우를 압박했고 결국 승리를 거두고 4:3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종현은 우승 소감으로 "처음에 3:0으로 시작해서 깔끔하게 이길 줄 알았는데 예상외 고전을 했다. 우승해서 기쁘고 4회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이어진 GSL 통산 4회 우승 소감으로 "이번 우승으로 GSL 통산 4회 우승을 처음으로 차지했는데 4회 우승보다 2012년 첫 우승을 기록해 기쁘게 생각한다. 결승에 올게 있게 도움을 준 동료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명경기가 펼쳐진 5세트 경기 질문에 "너무 방심했다. 전투순양함을 다 잃고 나서 멘탈 붕괴가 왔으나 잘 추스리고 7세트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7세트 직전 팀원들이 조언을 해주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경기 초반 불리했으나 포기하지 않았으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현재 프로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의 스타2 돌입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정종현은 기존 프로리그 선수들이 스타2 선수들을 따라잡는데 얼마나 걸릴 것으로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 "내일부터 케스파소속 선수들의 스타2 프로리그가 진행되는데 선수들 입장에서 병행이 매우 힘들 것이다. 좋은 경기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스타2 선수들 만큼의 기량을 따라잡으려면 병행이니 만큼 6개월 정도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종현은 이어서 후원사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LG라는 대기업이 우리팀을 후원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뿌듯하고 자랑스러웠고 때문에 이번 시즌 꼭 우승하고 싶었다. 이렇게 우승할 수 있었던 요인이 LG의 후원 때문이었다. 후원 잘해주시는 LG에 너무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종현은 "팀원들이 결승전을 위해서 고생을 너무 많이 했는데 LOL팀에게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강동훈 감독에게도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 여자친구에게도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스폰서인 LG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LG-IM 화이팅"이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광진구 악스홀 | 김지만 기자 mani4949@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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