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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케
작성일 2012-05-17 21:29:42 KST 조회 143
제목
저테전 테란이 템포를 늦출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이정훈의 경기를 보니 더 확실해지는군요

 

이정훈의 스타일이라고 하면 무시무시한 스피드로 이리 치고 저리 치고 하면서 피지컬과 컨트롤로 상대를 손도 못쓰게 압도해버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뭐가 문제냐면 상대가 나와 대등한 스피드를 갖추게 될 경우 이리 치고 저리 치고가 아니라 이리 꼬라박고 저리 꼬라박고로 바뀔 수가 있다는 거죠

 

과거엔 저그들이 테란들의 스피드를 못 쫓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만 이젠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문성원의 저그전이 예전만큼 항상 강력하지 않다는 것도 여기에 기인한다고 봅니다

 

오하나에서 이정훈 경기를 보면 감충이 그렇게 많아도 절대 유령과 탱크 추가를 안했죠 유령이나 탱크나 둘중 하나가 추가되는 순간 테란의 템포가 확 늦어져버리거든요

 

3경기에서는 겉으로는 매우 화려해보이고 정신없지만 실직적인 이득은 부화장 하나만 꺴지 전병력이 몰살당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죠 선수들 뿐만 아니라 래더에서도 울감링 상대할 때 테란들에게 흔하게 나오는 그림입니다 그리고 울감링 존나 쎄다 테란이 정면 힘싸움으로 못이긴다 이런 말이 많죠

 

저테전에서 테란의 기본 마인드를 한줄로 정리해보자면 이렇습니다

 

공격이 곧 최선의 방어

 

자신이 한방싸움에서는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의료선과 다방향 공격으로 저그의 자원줄을 끊고 그동안 나는 멀티를 늘리면서 뒷심과 충원력으로 이기는 식이었죠

 

그런데 이런 마인드가 저그 선수들의 발전으로 서서히 한계가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안으로 삼을 아주 좋은 선수가 전 최성훈이라고 봅니다

 

최성훈이 스테파노와 아주 징하게 많이 붙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엔 최성훈도 저런식의 운영법으로 스테파노를 상대했습니다 그리고 자주 졌습니다 이기고 지고를 반복했죠 그런데 스테파노를 많이 상대하다보니 운영법이 서서히 바뀌었습니다

 

 정신없이 이리치고 저리치고 하는게 아니라 너 많이 먹어 나도 많이 먹을게 그리고 해보자 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멀티 하나 털고 전병력이 먹히는게 아니라 아예 10~20기나 되는 다수 탱크를 준비하면서 정면 한방싸움에 집중하더군요(테란이 울감링 정면 힘싸움 이기기 힘들다고 그러는데 과연 그 싸움에서 탱크가 몇기나 되고 이리저리 견제하느라 저그와 병력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냉정하게 계산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많이 먹은 저그도 엄청나게 셉니다만 10~20기나 되는 다수 탱크 앞에 싸움에서 손해를 보는 건 항상 저그 쪽입니다 그리고 반반 똑같이 먹고 뒷심이 세지는 건 결국 테란 쪽이라는 거죠

 

물론 이게 최고의 방법이라는게 아닙니다 테란이 움직임이 조금 둔할 때 저그는 엄청나게 먹고 테란을 그냥 압사시킬 수도 있고 갑작스런 체제전환으로 울감링 한방 싸움을 준비하는 테란을 바보 만들 수도 있죠

 

제가 말하는건 자유로운 '기어 변환'입니다 테란들이 좀 더 자유로운 변속이 가능해야 한다는 말이죠 시종일관 3단 기어로 달리는게 아니라 1단으로도 달렸다가 상대가 짼다 싶으면 바로 3단으로 전환해서 내달리고 이런 식의 영리한 움직임이 보여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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