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선수가 스타2로 오면 금방잘하게 되는건 사실임

스타2 초창기에는 스타1 프로게이머 출신 서기수, 김원기가 주름 잡고 있었습니다. 

이 들은 분명 스타1에서 이영호, 이제동보다는 낮은 클래스의 선수였죠.

여기서 2가지로 의견이 나뉘겠죠

1. 서기수, 김원기보다 더 잘했던 이제동, 이영호였으면 스2 정복했겠네

2. 역시 스타1과 스타2는 확실히 다른 게임이네

저는 이 두가지 의견을 조합해야 된다고 봅니다. 만약 이영호, 이제동이 스타1 그만두고 스타2 나오자마자 넘어왔다면 못했을 수도 있을까요? 과연 못했을 수도 있을까요? 

서기수, 김원기를 비롯한 지금 스타2 상위 선수들은 스타1에서는 발휘하지 못했던 능력을 스타2에서 보여주고 있는거고 현 스타1 선수들이 그것을 가지고 있는가의 문제라고 봅니다. 스타1에서는 피지컬이 기본이 안되면 나머지 능력은 있어도 써먹지를 못합니다. 스타2에서는 피지컬을 톱클래스까지 올리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기때문에 스타1에서 능력 발휘를 못했던 선수들도 스타2에서 빛을 보는거라고 봅니다.

그 능력이란 대충 게임 이해도, 판단력, 심리전 등등 이겠죠 스타1에서도 필요 했던 능력이지만 피지컬이 받쳐주지 않으면 판단력도 심리전도 소용이 없죠

못했을리가 없죠. 저는 스타2 나오자마자 넘어갔으면 90프로 확률로 정복 했을 것같습니다

그런데 스1에서도 1군 정도면 다 피지컬은 어지간히 있었으니까요. 손 느린 선수로 유명했던 송병구만 해도 택뱅리쌍 중 일원인데요. 사실 스타1도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후에는, 피지컬보다는 보통 님이 말씀하신 그 부차적인 능력이 점점 부각되고 있었고, 스2는 그게 평범한 유저들에게도 요구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길든 짧든요.

실질적으로 스1 선수들이 스2 와서 못할 이유는 없지만, 현 스2 프로들도 워낙 발전이 되어있는 만큼 써느니 마니 하는 게 말이 안된다는 것일 뿐, 스1 선수들이 스2에 와서 적응을 못한다거나 아예 못한다 의 개념으로 말한 건 아니죠. 쩝.

근데 스1에서 탑급 선수들 경기 보면 알겠지만 상대방이 속도 못 쫒아와서 시작부터 쭉 말려서 지는 경기 별로 없습니다 물론 특정 순간 보면 못 쫒아 오는 경우 있기는 한데 별로 없음 그리고 상황을 그렇게 만들어간게 더 크고
솔직히 피지컬 평균화 됬다는 야기 05년도부터 존재했음 실제로도 차이는 있지만 그건 최정상급대 하위권 비교했을때 나는거고 평균 기준으로 위쪽으로 폭하고 밑쪽으로 폭하고 비교해보면 그렇게 큰 차이 아니고

더구나 서기수 김원기 같은 선수들이 손이 느려서 그만둔것도 아니며 이영호나 이제동 상대로 피지컬 딸려서 못이긴다 그래서 은퇴한것도 아님 전체적 성적이(평균이나 비슷한 선수들상대로도) 낮아져서 은퇴한거고


그리고 스1 출신 현재 스2 선수들 기준으로 비교를 해봐야죠 스2에 있는 스1 선수들의 스1 당시 성적을 보면 현재 스2에서 성적이 완전히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비슷하게 위치를 보여주죠

물론 여기에 나이까지 포함해서 나이 대비를 해야 더 되는거지만
최소한 임요환 이윤열 박성준 같은 선수들도 한번씩이라도 높은 성적 낸적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