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현이 천재라고 느낀게

손목아파서 빨리 끝내고픈 우연이 아니었다면.

혹은 일석이조로.

 

후반이 강한 토스

25분의 원이삭이라면

 

그 길을 곱게 보내주지 않겠다는

초중반 쇼부가 최적화된 선택인듯....

 

3경기는 한타나오기 전까지 교전 한번도 없었던걸로 보이는데

팽팽한 긴장감 장난아니더라구요

뭔가 두 선수다 엄청나게 타이트하게 빌드를 꾸려가는 듯한 느낌

제가 토스라 그런지 원이삭입장에서 더 생각하게 되고

 

원이삭 스타일이 3경기랑 4경기에서 나왔는데

물론 3경기는 선 거신이었지만..

 

결국 정종현의 위엄이 게임 내 빌드에서도 영향을 미친듯한 느낌을 준거같음

판짜기 컨트롤 순간 중요한 유닛이 뭔지 알고 상대의 중요한 유닛을 점사해주고 적절한 배치와 타이밍까지

완전체다 정말 ㅡ.ㅡ

진짜 엄청난 선수죠...

정종현이 8강에서 보여준 치즈러쉬 같은 것 때문에 1관 트리플도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고 생더블도 안 나왔죠 거기다 원이삭의 최고 장기인 선 기사단 테크도 4경기에서나 나왔고 정종현은 그걸 대규모 드랍으로 박살... 원이삭이 25분만 넘긴다는 생각과 초반 날빌만 피하자는 생각이 정종현의 중반 타이밍 러쉬를 더 강하게 만든 느낌이 드네요

생각해보니.... 4경기 원이삭 도저히 안되겠다. 내스타일대로 멘탈 회복하고 자신감있게 가자!
하고 간 빌드같은데 그걸 정면으로 깨부셨네
진짜 잔인하다 정종현 상대선수는 멘탈 완전 붕괴될듯

이미 약간 멘탈 붕괴된 상태로 4경기 치룬 감도 없잖아있음.
그체제로 의료선수비하려면 본진에 시야 사각이 있으면 안되는데.

원래 정종현이 경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상대 멘탈을 부숴버리니까...

WhiteGlint / 아니요 3경기 이기고
코칭 스텝도 들어가고 얼굴미소띄면서 끄덕거리고 멘탈회복 확실히 하고있었음
근데 그걸 정면으로 깨부심 ㄷㄷㄷㄷㄷㄷ

원이삭 입장에서는 3경기 이기고 나서 기세 회복되고 상대가 초반엔 날빌을 안 친다는 생각이 드니까 자신의 장기인 기사단을 꺼내든 것 같은데 그 장점을 깨부쉈으니 ㅡ.ㅡ

환류로 2기 터트릴줄알았나봄 마나모잘라서 개피만들고 터지지않아서 망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