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도 플토전 기본 뼈대는 정종현과 비슷합니다

이정훈은 상당히 극단적임

 

3기지를 미친듯이 일찍 가져가서 그냥 물량으로 이기거나

1기지 혹은 2기지 타이밍 러쉬를 기가 막히게 해내거나

 

근데 이게 정종현이 보여줬던 패턴이랑 다를게 없음

 

지난 시즌 정민수와의 경기나 이번 시즌 원이삭 경기 보면

 

묻혀진 계곡에서 이정훈이 이겼을 떄 그림도 사실상 타이밍 러쉬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원이삭이 조합 갖춰지기 전에 자극제 한 타이밍으로 밀어낸 거니까.

 

지난 시즌 정민수와의 경기도 바카닉(해병 공성전차) 러쉬로 정민수를 끝낸 거죠.

컨트롤 스타일은 정종현과 다를 지 몰라도 기본적인 뼈대는 비슷합니다.  

 

다만 다른 건 상대방보다 유리해지기 위한 방법이 정종현 선수와 다르죠. 이건 컨트롤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운영법에 가깝습니다. 이번 시즌 정종현 선수는 상대방의 수를 읽고 거기에 맞춰 자신이 유리한 타이밍에 한타 교전을 이끌어내는 스타일이고요. 이정훈 선수는 일단 조합이 갖춰지면 공격을 시도하고 공격을 통해서 상대방과의 격차를 벌리고,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캐치합니다.

멀티테스킹을 바탕으로 한 피지컬 플레이는 이정훈, 최대한의 정보를 수집한 이후 상대방이 취약한 타이밍에 강하게 한 대 때리는 정종현이죠. 약간 스1 시절 이윤열과 최연성의 스타일과도 조금 유사해 보이네요.

ㄴ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ㄴ이번 4강이 의미 있는 건 상대방 관측선을 잡기 보다 토스의 테크 상황, 병력 상황을 알고 싶어 했다는 거죠. TVP에서 조금 다른 운영법이 정립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