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확팩이라는 개념이 중요한거 같긴 함

게임 유저들이 변화를 참 극단적으로 싫어하는데, 확팩이라는 개념을 세우고 버전업을 시키면 그 저항이 덜한듯.

 

이를테면 와우의 대격변은 제목 그대로 게임의 근간을 바꿔놓았는데, 기존 유저들은 저항감이 거의 없었음.

뭐 디테일을 보자면 그건 와우의 매 확장팩이 그런 개념을 세웠기 때문이기도 하고, 와우의 아이템 가치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 유저들이 기득을 유지하는데 별 관심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편 마비노기에 이루어진 다이나믹 패치는 유저들이 그냥 썰물처럼 빠져나감.

패치의 정당성을 떠나 기존 유저들이 자신이 일궈놓은 근간을 빼앗긴다는 박탈감과 변화를 견디지 못하는듯.

 

마찬가지로 매 패치때 어떤걸 상향한다는 개념에는 사람들이 무지 민감하면서, 확팩이라는 큰 변화에는 긍정적인게 신묘...

신묘할 거 까지야 그냥 신유닛 추가되고 스토리라인 형성되니까 신선하고 좋은 거죠

솔직히 확장팩은 패티지 게임 시장일때 확장 하는걸 말하는거고 온라인 와서는 솔직히 대규모 패치일뿐인데 거기서도 확장이라도 이름 써서 그냥 패치보다 더 확 게임을 바꿔버리는 부분이 없지는 않죠

아무튼 그래서 형식이라는게 사람들을 좌우한다는게 재밌음.

스2에서 기술이 아예 바뀌고 유닛이 물갈이되는 수준 보면 단순한 버전업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