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직장인오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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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5-04 13:26:26 KST | 조회 | 458 |
제목 |
점심시간이라 글남겨요. <자신보다 고수를 이길 수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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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점후 글 남기게 되네요. 더운여름에는 에어컨과 아이스커피 그리고 웹서핑이 제맛이죠.
우선 전 고수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드립니다. 잘난척하지마라 별말 쓰일거 같아서요.
저 스1할때도 손이 그리 빠른편 아니었습니다. 피지투어, 브렌래더 할때 저랑 같은 등급사람들은
저보다 피지컬이 좋습니다. 손도 빠릅니다.
전 30분이상 게임을 하면 손이 떨리기 때문에 자원관리가 되지않거든요. 쉬면서 게임을 해야 하는 체질인가봐요.
우선 스1때 APM 210 입니다. 스2때 현재의 APM으로 100 정도입니다.
(제 제자가 저보다 손이 이제는 더 빠릅니다.;;;처음에는 너무 느려서 30대인 나보다 느리면 문제있는거 아니냐고 닥달하여 기본기부터 착실하게 수련시켰거든요)
분명 저랑 같은 등급사람들 저보다 훨 빠를것이고 저보다 낮은 등급사람들도 저보다 빠른 사람 수두룩 할것입니다. 레벨은 스1 한창할때 04~05년도 구피지 B+, 브랜래더 1550~1600, 스2에서는 마스터 중간정도 입니다.
빡시게 마음먹으면 가끔 별마스터 갈때도 있는데 지금의 패치로는 올라가기 힘들더군요. ㅎㅎ;
우선 자신보다 고수를 이길 수 있는 방법 빨리 적겠습니다. 요약해서요(점심시간 끝나감 ㅠㅠ)
1. 기본기에 충실히 연습하고 깨우치자.
남들은 래더에서 기본기를 연습할려고 하지만 이거 쉽지 않습니다. 전략게임이다보니 한가지를 익히지 못하기 때문이죠. 실시간 변화하기 때문에....
맵을 정해서 사용자지정으로 게임을 합니다. 우선은 자신보다 한 단계아래 유저와 하는게 더 좋습니다.
그래서 정석을 손에 익히니깐요. 수학 정석 문제가 어려운거 보셨어요? 쉽죠. 바로 공식을 익히게 하는 것입니다.
2. 자신을 알아야 남을 이길 수 있다.
속담에도 있는 것처럼 가장 기본적인 말입니다. 내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장점으로 상대방의 단점을 계속 파고 드는 것입니다. 자신의 단점은 고치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구요.
3. 정석을 깨우쳤으면 정석을 잊어라.
무협소설 소오강호에 있는 말입니다. 당시 삼백수를 외운 들 깨우치지 못하면 대 시인이 될 수 없다. 따라 한다면 엉터리 시를 지을 수 있지만 자기 스스로 창조해 낼 수 없다면 대작품을 낼 수 없다.
풍청양의 대사를 보겠습니다.
"살아 있는 것을 배우고 살아 있는 것을 펼치는 것은 제 일보에 지나지 않는다. 손을 쓰게 되었을 때 초식이 없어야만 진정으로 고수의 경지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너는 각 초식이 한 덩어리가 되면 적을 깨뜨릴 수 있게 되리라고 말했는데 그 한 마디는 반쯤밖에 못 맞춘 것이다. 한 덩어리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초식이 없어야 한다. 너의 검초가 아무리 한 덩어리가 되도록 펼쳐도 추호의 빈틈이 있기만 하면 적은 그 틈을 노리고 찔러들어 올 것이다. 그러나 만약 네가 근본적으로 초식이 없을 때 적이 어떻게 너의 초식을 깨뜨릴 수 있겠느냐? "
스2로 비유한다면 빌드오더가 상대방이 도처히 알 수 없는 것인데 이것을 어떻게 깨뜨리겠냐는 거죠. 물론 상대보다 여러 수를 읽을 줄 알아야 대처하면서 쉽게 이기겠죠.
즉 정석을 잊으라는 말은 공식을 외우지 말고 이해하여 몸으로 체득하라 입니다. 실제 경기에서 빌드오더 대로 원할하게 돌아가는 경우 드뭅니다. 변수가 늘 생기는 것이죠. 그런 변수를 자신이 먼저 남들보다 앞서서 만들어서 상대방이 계속 대처하다보면 유리한 포인트는 자신에게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무초승유초라고 무협소설에서는 표현합니다. 無招勝有招 : 초식이 없음으로 초식있음을 이긴다.
(물론 최고의 경지는 무검승유검입니다. 검없이 검을 든 사람에게 이기는 경지
프로게이머가 아무 키보드 아무 마우스 싸구려 키보드 마우스로도 같은 실력자를 이기는 경지
즉 무기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원하는 뜻대로 다 펼칠 수 있는 경지)
스2에서 가끔 테테전할때 5병영 사신 할 때도 있습니다. 물론 맵에 따라서겠죠. 구름왕국같은 맵에서는 메카닉 시전하여 플토전 할때도 있습니다. 금속도시에서 저그상대로 바이킹과 끊임없는 화염차드랍으로 상대를 묶어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대방이 알까요? 물론 저보다 훨씬 실력좋은 고수는 피지컬과 경험이 바탕되어 막겠지만 비슷한 유저들끼리에서는 막기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4. 가장 중요한 것은 파기식 (정신집중)
소오강호에 나온느 말이지만 자신보다 내공이 강한 사람을 이기기 위해 나온 파기식입니다.
즉 스타2로 따지면 자신보다 피지컬이 뛰어난 사람입니다. 너무 차이가 나면 사용할 수 없겠죠.
맑은 정신과 집중력으로 상대방의 헛점을 노리는 것입니다. 즉 오로지 정신력으로만 승부를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흥분하지 않고 겁먹지 않아야 자신의 실력을 100% 발휘 하는 것이겠죠. 물론 고수는 자신감이 커지기 때문에 방심을 한다면 헛점이 노출 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이것으로 줄이겠습니다. 전략에 대해 공부하고 싶으시면 손자병법, 또는 무협소설중 김용의 무협소설을 읽으시면 깨우침이 약간 있을거라 보여지네요. 가령 만천과해 하늘을 속여서라도 바다를 건넌다.(손자병법에 있습니다.)
스2로 비유해드리죠. 오버로드를 뭉쳐서 왔다갔다 합니다. 메카닉테란입장에서 맹독드랍으로 병력 잡을려구나 하고 터렛지으면서 토르 좀더 모아 천천히 전진합니다. 이때 테란의 타이밍을 늦추죠. 하지만 뭉치기만 하고 왔다갔다 시전을 하지 않으니 테란입장에서는 뭐야 이거 속도업만했지 수송업안했나? 싶어서 하이브테크라 초조하기때문에 더 빠르게 전진하다가 이때 맹독드랍을 하면 테란 당하게 되는 것이죠.
게임에서도 분명 철학과 지식이 있습니다. 그것을 알게 된다면 스2를 하게 되는게 헛일이 아닌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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