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프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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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5-03 13:38:03 KST | 조회 | 215 |
제목 |
나쁘지 않은 패치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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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 초반 정찰력 부재 얘기는 역시나 대군주 이속 상승 예상이 맞았네요
솔직히 심하게 느립니다 스2 저그 처음했을때 제일 어이없던 것중 하나가 테란 건물 날아다니는 속도보다 대군주가 훨씬 느리다는 점이었죠
대군주 이속 증가는 테란전보다는 프로토스전을 겨냥한 패치로 보입니다 테란은 병영에서 해병 꾸준히 찍어주면 그래봤자 대군주이기 때문에 들어오다 잡히지만 프로토스는 파수기와 추적자를 그렇게 빨리 확보하기가 어려우니까요
여왕 초기에너지 증가는 정말 생각 못해본 것인데 이 패치가 이뤄지면 처음에는 체감상 초반이 엄청 수월해질 겁니다 점막과 펌핑 둘다 해야하는건데도 저그는 시작부터 2지선다 선택에 걸리니까요 점막이 있다고 저그가 졸라 세지는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변수를 만들어내는 가장 쉽고 강한 방법이기도 하죠
이것도 역시 테란보다는 프로토스를 견제한 패치로 보입니다 테란은 염차가 금방 나오기 때문에 점막이 어느 이상 늘어나는걸 쉽게 막을 수 있으니까요 초반찌르기를 막을땐 저글링에 힘이 더 실리겠죠 이 점막이 프로토스전 관문푸시에 은근히 영향을 줄걸로 보입니다
첫 여왕이 나오자마자 점막을 깔수 있으면 관문푸시가 약 10분 초반대에 들어오는데 점막이 이미 상당한 범위까지 퍼져 있을 겁니다 점막이 있으면 달라지는 것이 수정탑을 그만큼 전진해서 못 꽂습니다 그렇게 되면 또한 교전 위치가 달라집니다 멀티 앞에서 좁은길목에서 역장먹고 싸우던 때와 달리 넓은 센터쪽에서 시간을 끌고 역장을 빼먹는게 가능해집니다 멀티 위치가 가까워 점막을 빠르게 연결해서 센터쪽으로 퍼뜨릴수 있고 센터가 넓은 맵이라면 맵에 따라서는 관문푸시가 상당히 어려워질 수도 있을걸로 보입니다
관측선 생산시간 감소도 테란 상대하는 프로토스에게 소폭 버프가 되겠죠 하지만 그렇게까지 큰 의미는 없어보입니다 관측선 없어서 털리는, 은밴같은 경우 관측선 생산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보통 배제하느라 로공자체가 없어서 털리는거니까요 로공을 원래 탔다면 10초 차이는 결정적인 것도 아니고요 말그대로 소폭 버프죠
이번 패치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밸런스팀이 조심스러워하는게 보이거든요 여왕 초기에너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하여 관문푸시가 사장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졸라짱쎈건 변함이 없습니다
참고로 초중반의 테란과 후반의 프로토스의 시소 밸런스는 죽어도 못고칠거라고 봅니다 정도를 약화시킬 수는 있지만 기본적인 힘의 우세는 여전할겁니다 애초에 겜을 그따구로 설계해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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