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데이비드 김의 밸런스 관련 이야기때문에 논쟁이 끊이지 않는것 같아서 적습니다.
그 수많은 논란 중 하나는 "분명히 언밸런스 한것 같은데 보정승률같은거 앞에다 세워놓고 회피한다."일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보정 승률을 ELL과 동급으로 취급하시던데 이는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대전 검색 시스템은 어떤 종족이던 전체 플레이어의 전체 종족의 승률 비율이 거의 50:50의 표면적인 '황금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얼마나 언밸런스하던 표면적으로만 황금 밸런스를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ELL 대전 시스템에 기인한 것입니다. 즉, 실질적 리그 밸런스가 ELL이라고 하는 시스템에 의해서 왜곡되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블리자드는 여기에 여러 통계 산출 방식을 고려하여 새로 승률을 산출하는데 이것이 바로 보정승률입니다. 보정승률은 말 그대로 통계에 의한 방식이므로 오차가 생기고 이는 ±5%정도로 계산됩니다. 그래서 보정 승률이 45~55% 사이면 밸런스에 큰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물론 보정 승률은 밸런스 조정을 하는 과정의 한 단계이므로 보정 승률 만으로 밸런스를 설정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밸런스 조정에는 보정 승률, 일반 승률, 각종 리그에서의 승률이 전부 사용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전체 플레이어의 (혹은 한 계급 내의 플레이어의) 실질적 승률을 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정 승률은 꽤 중요한 자료로 쓰일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블리자드가 공개한 보정승률 자료입니다.
2010. 11. 11. (이 때에는 다이아리그에서의 보정승률도 공개가 됬었습니다마는 여기서는 제외합니다.)
전체 리그 보정 승률 (2010년 11월 11일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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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 북미 | 유럽 |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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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 대 테란 | 60% | 51% | 57% |
프로토스 대 저그 | 52% | 49% | 50% |
테란 대 저그 | 50% | 52% | 54% |
2011. 9. 13
전체 리그 보정 승률 (2011년 9월 13일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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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 북미 | 유럽 |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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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 대 테란 | 53% | 54% | 49% |
프로토스 대 저그 | 47% | 48% | 49% |
테란 대 저그 | 50% | 52% | 49% |
2012. 4.27일 공개
리그전체 | 북미 | 유럽 |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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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T | 54% | 56% | 50% |
PvZ | 54% | 53% | 50% |
TvZ | 50% | 50% | 52% |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이 글은 밸런스 글에 대한 옹호글도 아니며 단순히 보정 승률이 이런거다라고 참고 하시라고 쓴 글입니다.
참고 :
http://kr.battle.net/sc2/ko/blog/455622
http://kr.battle.net/sc2/ko/blog/990234
http://kr.battle.net/sc2/ko/blog/1454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