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저장에 대해 또 써봅니다 [...]a

스타2에서 리플레이를 기록할 때 정확히 뭘 기록하는지, 동기화 방식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대규모 온라인 게임과 소규모 대전 게임의 동기화 방식은 완전히 다릅니다. 스타는 아마도 프레임에 따른 입력값을 주고 받는 것으로 되어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 방법이라면 게임 시작 ~ 디스 걸린 상황 사이를 '프레임 단위'로 재현해 낼 수 있습니다.

 

이게 대전 게임의 리플레이에 뒤로가기 버튼이 거의 없는 이유입니다. 있다 하더라도 비디오와는 다르게 잠깐 로딩 시간이 필요하죠.

 

게임에 랜덤한 요소가 있다거나 운이 작용한다거나 해도 입력값으로 동기화 시키는 게임은 내부적으로 '랜덤한 확률처럼 보이는 값'을 산출하는 로직만 있다면 랜덤 따위 전혀 쓰지 않고 입력값(몇 프레임에는 어떤 조작을 했는가)만으로도 충분히 '운처럼 보이는' 요소를 만들 수 있어요.

 

즉 교전 중에 디스 걸린 시점 그 때로 바로 이동하는게 아니라 교전 바로 전 준비 타이밍에서 게임을 재개할 수도 있습니다.

 

한쪽은 디스 걸렸는데 어떻게 하느냐? 그냥 새로 게임 시작 후 원하는 프레임 까지 미리 입력된 값으로 자동진행 시켜버리면 되죠.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절대 아닙니다. 재 생각엔 디스 걸린 이후 재접속 대기해서 다시 진행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좀 귀찮은게 문제지.

리플레이에서도 가능한데 게임에서는 당연히 기술적으로 가능하죠

이거 당연히 기술적으로 가능하죠.
어차피 휘발성 메모리에 다 기록해두는 거,
게임 종료 시점에 비휘발성 매체 저장하는 거나 디스 시점에 저장하는 거 둘 다 어렵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