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략과 컨트롤은...

RTS는 처음에 키보드랑 마우스만 주고 시작해요

 

특정한 규칙을 던져주죠

 

그 규칙 안에서 만들어나가야하는데 일단 상대를 이기기 위해서

 

상대를 찍어누를수 있는 컨트롤을 할 유닛이 필요하고

 

컨트롤을 할 유닛을 만들 방법을 찾게 되죠

 

그렇게 해서 나오는게 유닛 조합이구요.

 

유닛 조합을 어떻게 짤지 생각하는게 전략이구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전략이 먼저 나오는것 같아요.

 

물론 컨트롤이 먼저 나올수도 있죠. 그만큼 사람이 해줘야 된다는 얘기니깐

 

하지만 저는 이건 컨트롤과 피지컬의 차이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컨트롤은 얼마나 정교하게 할 수 있냐가 문제인거고 피지컬은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냐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생각한거죠. 한번 머리를 식혀보고 제 입장도 생각을 해보고 얘기해주세요

 

무조건 선을 긋지 마시고

지금 말씀하신대로 컨트롤을 할 유닛이 먼저 필요하죠 유닛을 움직여서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컨트롤이 전략에 선행합니다

간단히 생각해볼까요

저그에게 해병이 있고 테란에게 저글링이 있다고 생각해보죠

전략이 어떻게 될까요

완전히 뒤바뀔 겁니다

이유가 뭘까요?

컨트롤하는 유닛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너무 당연한 겁니다

테란에게 저글링 줘놓고 너 해병있을 때랑 똑같은 전략 써봐라고 해서 할 수 있을까요?

안됩니다

전략은 화폭에 무슨 그림을 그릴지 정하는거라면 컨트롤은 물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란 물감으로 단풍을 그릴 수 있나요?

없겠죠

저는 물감을 컨트롤을 보신다면 전략은 스케치북이라고 하고 싶네요. 그리는 곳이 벽이 될 수도있고 종이가 될수도 있잖아요... 이거는 서로의 시각차이인것 같으니 더 얘기하지 맙시다. 그냥 이런사람이 있다는것만 아셨으면 하네요

말씀하신대로입니다

스케치북에 그리든 벽에 그리든 종이에 그리든 물감의 색은 바뀌지 않습니다

프케 // 하지만 물감의 색은 안바뀌지만 뭘로 그려야 하는지는 확 바뀌어버리지요. 락카랑 물감은 다르지 않습니까 ㅎㅎ

실례를 들자면 원병영 더블이 가능한 것은 소수의 해병만 가지고도 초반을 방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병영 더블을 하고나서 소수의 해병으로 초반을 방어하는 컨트롤이 생긴게 아니죠

전략시뮬을 하면서 직접 전략을 짜보신다면 무엇이 무엇에 선행하는지 아시게 될 겁니다

저는 이제 ksl 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