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핵 사건의 진실은 결국 알 수가 없는거겠죠

순간적인 판단에 의해서 게임을 하는건데 지금와서 의심스러운 부분에 대한 물음을 하신다고

본인이 아주 정확하게 대답해준다는 것도 사실 어려울거 같고요 아마 이러이러한 판단이었을거라고 본인도 추측이 필요한 시간이 이미 지나버렸고요

결국 맵핵으로 의심받는 판단과 행동들에 결국 그러한 판단과 행동을 한 것에 대한 논리적인 이유의 부재 때문에 의심을 받는 것인데, 그러한 논리적인 이유가 없어도 종종 좋은 판단과 행동을 하는 것과 같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흔하긴 하잖아요. 잘못된 예측을 해도 결과적으로 들어맞는 경우도 있고 아무 이유없이 그러한 행동을 할 때도 있거든요. 지금 리플레이를 보면서 합리적인 이유를 대라고 해봐도 그것 또한 우리가 가지는 소위 상식적인 잣대로 들이미는 것이지 누구나 인정하는 공공연한 잣대는 또 아니니까요

실제 팀에 소속된 선수가 귀맵이나 기타 편법이 아닌 가장 게임 파괴에 근접한 '핵'을 대회에서 썻을거라고는 또 역시 소위 상식적인 잣대로는 납득이 가지 않긴 해요 장차 GSL 등이 목표였을 것인데 고작 몇 만원을 벌기 위해 맵핵을 그것도 팀에 소속된 선수가 사용했다는 건.. 쓸 이유가 없는거겠죠.

여기서도 마찬가지 논리가 적용되는거겠죠. 상식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쓸 이유가 없는데 사용했을 수도 있는 것이고, 상식적으로 게임 내에서 이런 행동을 했을리 없는데 실제로 해버린 것일 수도 있고요

모르겠네요 결국 진실은 저너머에

래더에서 임요환을만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