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패치 미쳤네요

아니 진짜 생각이 있긴 한건지..

 

지게로봇 풍부한 광물 너프는 테란들도 오버밸런스라는 점을 잘 알고있기에 좋은 패치라고 보는데

 

저격이 무리군주와 울트라리스크를 상대로 강해서 너프했다고 치면 거대상대데미지를 25로 주면 되는것을 왜

자체데미지를 25로 줄이고 사이오닉데미지를 50으로 주는지 모르겠네. 좋아지는건 감충이 3방에서 2방되는것밖에 없는데 ㅡㅡ.. 안그래도 감염충 잘죽는구만.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모르겠음. 저격을 감염충&고위기사 죽이라고만 해놓네요..

 

그리고 불사조 사거리 업그레이드 추가는 테란에게는 그리 큰 타격 없는데 대공지상유닛이 점막밖에서 느려지는 여왕과 히드라밖에 없고 안그래도 불사조 제대로 잡지도 못하는 뮤탈과 타락귀를 가지고 있는 저그입장으로서는 중반부터 토스가 불사조로 견제를 하면서 꾸준히 모으면 불사조 업그레이드를 할만한 자원이 갖춰진 후반부턴 공중을 완전히 장악당해서 테란이 저그 뮤탈상대로 방어하는마냥 견제를 막기위해 본진이나 멀티에 히드라 다수를 두던지 포촉을 3개이상 깔던지 타락귀를 소수 두던지 해야됩니다. 현재 후반에 저그가 토스를 찍어누르는 방법은 뮤탈견제나 저글링견제를 통한 시간끌기를 통해 멀티를 늘려나가고 200을 모아오는 토스를 회전력으로 찍어누르는건데 불사조가 모여있으면 뮤탈견제가 막혀서 멀티에 광전사만 소수두면 얼추 막히는 형태가 나옵니다. 그런데다 저그는 불사조견제를 방어하기위해 자원을 소비해야 하므로 불사조 버프는 명백한 저프전 프로토스 상향입니다. 미친 함대신호소 가격 300/200 갖고 뭐라하는데 여기서 가격까지 싸지면 저그는 중반에 대군주 다잡혀서 불사조만 모으면 저그를 압살하는 경기가 100% 나옴.

 

DK 짜식아 이거나 좀 패치해라

- 사신 생산시간 45->40초. 니트로 업을 군수공장으로 올렸으면 이건 다시 원래대로 돌려놔야지.. 까먹었나?

- 토르 마나 삭제. 타격포 걍 없애버려라 존재 자체가 죄인 쓰레기스킬

- 바퀴 땅굴발톱 업그레이드 삭제하고 기본으로 줘라. 안그래도 바퀴 안쓰이는데 이걸 업그레이드로 주면 대체 누가 씀? 업그레이드 한다고 아주 좋아지는것도 아님.

- 히레기 점막 밖 이동속도 업그레이드 추가. 아니 공격유닛을 점막밖에서 이동속도가 이렇게까지 느려지게 만들면 어쩌자는건지 모르겠다. 중반에야 히드라의 백업이 무섭다곤 하지만 후반에도 쓸 수 있도록 점막 밖 이속업을 추가해줘야 되는것이 아닌가? 가격도 100/50으로 엄청나게 비싼편인데.. 히드라의 문제는 저그의 기동성을 떨어뜨리고 후퇴시 히드라를 살릴수 없는데에 있음. 공격력 자체는 좋아요.

- 신경기생충 사거리 삭제. 그냥 없애라. 애초에 잘 쓰지도 않았는데 사거리 너프로 그냥 쓰지말라고 하시는 DK성님. 정말 신경기생충 꼽을바에 진균 마나를 모으는것이 훨씬 낫다.

- 제련소 업그레이드 가격 너프. 이건 정말 이해를 할수 없는 패치였음. 시간증폭이 있는 토스 특성상 업그레이드를 어느 종족보다 빠르게 돌릴수 있는 장점이 있는 상태에서 또 버프를 시켜버림. 중반 파수기의 수호방패와 후반 공업효율이 높은 집정관과 거신에 더욱 힘을 주게 되는 패치. 

 

참고로 우주모함은 아무리 버프를 해도 프로토스 지상유닛 효율을 따라갈 수가 없음. 비싼 가격의 함대신호소, 비싼 가격의 우주모함. 고테크 유닛인데다 생산시간은 100초. 또 요격기를 뽑는데 몇십초 걸리고 추가자원 들어감. 거기다 지상 업그레이드를 빠르게 하는 토스 특성상 후반에 업그레이드도 뒤쳐지는 효율 안좋은 우주모함을 뽑을 필요가 전혀 없음. 극후반 서로 200 꽉찬 상태에서 자원이 몇천 넘어가면 모를까.

결론은 우주모함 극후반 아니면 생산하지 마세요.

 

난 프로토스 까는 사람이 아닙니다. 지금의 프로토스는 제련소 업그레이드 비용빼곤 밸런스가 괜찮다고 볼 수 있어요. 그렇다고 프로토스가 요즘 흥하는 이유가 제련소 업그레이드 비용이 너무 사기적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저그의 경우 지상 원거리 유닛이 너무 부실한점이 많고 테란의 경우엔 테란의 좀더 다양한 업그레이드나 유닛을 꺼낼 필요가 있는데 아직까지 이렇게 쓰십시오~ 하는 사람이 없는것이 아쉬움.

테란은 아직 남은 카드가 많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우주공항 하나 더짓고 기술실 달아서 밤까마귀를 뽑으면 어떨까 싶은데 밤까마귀 한마리만 뽑아도 프테전 관측선 커트해서 시야 차단이 가능하고 잠복맹독충 무서워서 스캔 쓸 필요 전혀 없는데다가, 후반가면 테란이 가스가 남는데 이걸 밤까마귀에 투자해서 저그전엔 뮤탈 대비용으로 건물방업+자동포탑+국지방어기 깔고 프로토스전에선 한타싸움 바이킹 보호용으로 국지방어기 깔아도 좋을것 같네요. 관측선 끊고 전술핵 날리는것도 좋아보이구요. 그런데 아직까지 그런 플레이를 보여주는 프로게이머가 없는게 아쉽네요. 이런 플레이 할만한 사람은 그분이 제일 유력한데..

 

 

요약

1.43 패치중

지게로봇 너프는 아주 좋은 패치고

저격 너프는 패치 방법이 잘못 되었다. 거대유닛 상대 데미지 25를 줘야함

불사조 사거리 업그레이드 추가는 테란은 별로 상관없는데 저그들이 매우 힘들어진만한 패치다.

 

위에 두개 패치 버리고 이거나 패치했으면 좋겠다.

- 사신 생산시간 45->40초.

- 토르 마나 삭제.

- 바퀴 땅굴발톱 업그레이드 삭제하고 기본으로 줌.

- 히레기 점막 밖 이동속도 업그레이드 추가.

- 신경기생충 삭제.(있어봤자 안쓰인다.)

- 제련소 업그레이드 가격 너프.

- 우주모함은 버프해도 지상유닛의 효율을 따라갈수가 없다.

 

나는 프까가 아니며 저그는 지상원거리유닛이 고자고 테란은 쓸 카드가 남아있으나 아직까지 선보여주는 사람이 없다. 개인적으로 밤까마귀 뽑으면 아주 좋다. 밤까마귀 한번뽑고 두번 뽑으세요

 

슈발 요약이 너무 훌륭해서 본문 안읽어도 될듯.

정종현이 처음선보인건가요?저격

정종현이 처음 선보인건 아니지만 정종현vs임재덕 금속도시 경기에서 반반 싸움때 저격으로 울트라와 무리군주를 싹잡은게 저격이 널리 알려진 계기가 되었죠

원하신 패치 사항들에 대해서 찬반의견을 개인적으로 내놓아보겠습니다.
1. 사신 생산시간 - 제가 테란이 아니고 뭐 요즘 사신 견제를 그리 당해보지도 않으니 넘어가겠슴다.
2. 토르 마나 삭제 - 솔직히 써먹지도 못하는 스킬인데 어떻게 생각을 해야할지 참... 토르 스킬도 불쌍합니다.
3. 바퀴 땅굴발톱이 기본으로 주어질 경우 토스는 관측선 없는 공2업7차관 등의 올인러쉬의 시도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제 주종이 저그이지만 토스에게 그런 선택권을 줄 수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면 그거 좀 막기 쉬워요 헿
4. 히레기 안 뽑은지 참 오래된 듯... 저저전에서도 히레기 안 뽑으니깐...
5. 신경기생충 요거 은근히 쏠쏠합니다. 안 쓰긴요~ 토스전에 집정관 불멸자에 빨때 꽂으면 아주 찰지고 기분 딱 좋습니다.
6. 제련소는... 솔직히 시간 증폭 등의 요소들을 생각하면 너무 싸진다 싶기도 합니다.
7. 우주모함은 어짜피 사라진다고 하니 논외로 하죠.

그리고 밤까에 대해서는 많은 토의가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뽑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테란의 경우 의료선을 뽑아야 하는데 그 시간에 기술실을 달고 밤까를 뽑기엔 의료선 타이밍이 너무 늦어지고, 결론적으로 진출 타이밍을 뺏기는 결과를 낳습니다. 우공 2개 짓고 뽑아라라는 편한 말씀은 마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밤까를 뽑음으로서 테란에게 발생하는 기회비용은 어마어마합니다. 의료선 4기에서 많으면 6기를 동일 타이밍에 포기하는 결과를 낳게 되구요. 바이킹으로 치환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밤까마귀의 능력이 좋은 건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효율면에서 위에 언급한 저 유닛들을 현실적으로 따라가는 건 어렵습니다.

게다가 뮤탈 대비용으로 자동 포탑 국지 방어기를 언급하셨는데 이것들은 절대로 영구히 보존되는 것이 아니고 결국 사라집니다. 그리고 국지 방어기가 발견된다면 테란 간의 공중전이 아닌 이상 제거가 굉장히 쉽기 때문에 사실상 유명무실합니다. 결국 밤까마귀를 뽑는 것은 좋은 것을 누구나 인정하지만 선뜻 나서지 못할 수밖에 없는겁니다. 물론 질질 끌리고 극후반까지 간다면... 밤까마귀는 굉장히 무서운 유닛이 될 수 있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