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
||
---|---|---|---|
작성일 | 2012-01-31 17:39:01 KST | 조회 | 622 |
제목 |
"죄송합니다 반성합니다"
|
때는 2일전 오후 5시경..저는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답니다
그때 불현듯
다통vs물마 경기를 한다는 글이 제 눈갈에 스치듯 지나갔죠...
아아.. 제가 백내장이 아니라는 사실을 후회해야 할 날이 올줄은 그땐 정말 몰랐답니다..
그때 제 마음속에는 "재밌겠네 이건 올킬이다 올킬일수밖에없어"
이 생각 뿐이었답니다
뼛속부터 차오르는 자신감이 제 온몸을 감싸돌아 오르가즘에 필적하는 쾌락감에 젖어
패기있게 "올킬"이라는 뉘앙스를 내뿜으며 참가를 표명했습니다.
정말 어리석은 짓이란걸 정말 모른채..
그 후 시간이 공지되었고, 물마vs다통에 대한 별다른 이야기가 없이 이틀이 흘러가 기약한 날이 되었죠
그리고 gsl듀얼사이트에서의 테저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최성훈 방송에서 보던 해병중심의 플레이를 따라한 후 의료선 3방향 견제를 찰지게 해내며 비교적 간단히 1승을 따내었고
그리고 테테전이 시작되었죠..
안정적인 111출발을 선택한 저는 1벤시로 상대의 간을보며 운영을 하려고 했답니다.
서로 1벤시를 조공하며 시작했고, 그는 메카닉을 갔고, 저는 해탱운영을 가려고했습니다.
앞마당을 먹으며 스팀업타이밍에 칼같은 찌르기를 갔고, 그 찌르기는 제대로 먹혀들어 경기는 이미
끝낼 수 있는 상황이 왔었죠.
그때, 2년여간 스투를 해오며 수많은 판단을 내려왔던 저였지만, 제 스투 역사상 최대, 아니 어쩌면
제 인생 최대의 판단미스를 저질렀습니다.
저는 지금 반성문을 쓰는 초라한 멸자를 생각지도 못한채 지게로봇 150개를 떨구어 상대의 멘탈도 나락으로 떨궈버리는
멘탈강간윤간능욕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위화도회군을 질러버리고 말았습니다..
아아..그 후 경기는 루즈하게 흘러갔고,, 해불을 선택한 저는 개사기 메카닉을 이겨내지 못하고 굴복하고 말았습니다..아아..저의 헛된 희망은 날아가버린 것이었습니다..
오늘.. 불현듯 소크라테스의 명언이 제 머리에 스치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일까요?
"너 자신을 알라"
쎾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