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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1-30 17:44:16 KST | 조회 | 4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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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결승에 진출하면 정말 기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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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테란’ 조나단월시(팀리퀴드-이하 조나단)이 그렉필즈(EG)를 3:1로 꺾고 코드S 4강에 진출했다.
조나단은 그렉필즈를 맞아 상대의 심리를 흔드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1세트를 다소 무기력하게 패배한 조나단은 2세트에서 벙커링 카드를 선택했다. 벙커링에 당한 그렉필즈는 빠른 GG를 쳤고 이후 계속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3세트는 경기 초반 전진 벙커에 피해를 입고 불리하게 출발한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패배했다. 승부를 결정지은 마지막 4세트에서는 그동안의 분풀이를 하겠다는 듯 그렉필즈가 6산란못 러시를 시도했지만 조나단이 막아내자 결국 GG를 선언했다.
코드S 4강에 진출한 조나단은 “결승에 진출하면 정말 기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외국인 선수 최강자로 등극했다. 4강에 진출한 소감은?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집에 들어가야 실감이 날 것 같다.
해외 팬들이 정말 많이 왔더라.
게임 중에 시야가 좁아져서 팬들이 온것도 몰랐다. 경기가 끝나고 팬이 많은 걸 알았다.
해외에선 오늘 경기 예상이 어땠나?
팀리퀴드에서 오늘 승자 예상 투표를 했는데 6천명 정도가 참여해서, 내가 미세하게 앞섰다(웃음).
1세트를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1세트는 손이 굳어있었다. 경기가 끝나고 박상익 감독이 준 핫팩 때문에 손이 풀렸다.
2세트에서 그렉필즈가 그렇게 GG를 빨리 칠 줄 알았나?
그렉이 그런 플레이에 당하면 GG를 빨리 치는 줄은 알았는데 이정도 일 줄은 몰랐다. 원래 내 의도는 압박만 할 생각이었는데 그냥 GG를 치더라.
3세트부터 심리적으로 앞서는 느낌을 받았다. 본인도 느꼈나?
앞에 두 경기중에 한 경기만 이기면 내가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남은 3경기 맵이 테란에게 다 유리해서 앞에 두 경기만 잡자고 생각하면서 경기했다.
4세트에서 6산란못 러시를 당했다. 당황하지 않았나?
방음이 완벽하지 않았던 것 같다. 4세트 초반에 해설자들이 웅성거리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안 그래도 6못을 경계하고 있다가 이상한 느낌을 받고 더 빨리 정찰을 보냈다. 그런데 막상 정찰해 보니 아무 것도 없어서 당황했다. 그러다 들이닥친 저글링을 보고 병영을 취소하려고 했는데, 실수로 해병을 취소해서 GG를 치려고 했다. 그러나 해병이 늦게 나오는 바람에 이를 살릴 수 있었다. 실수가 전화위복이 되어 버린 셈이다.
방음은 어떤 방음을 이야기하는 것인가?
해설자들의 ”어어어어”하는 소리를 들었다. 팬들의 소리는 아니었다.
다음 상대가 누가 올라왔으면 좋겠나?
이윤열 선수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같은 숙소를 사용하니까. 물론 이정훈 선수가 지길 바라는건 아니지만 팔은 안으로 굽지 않나?(웃음)
해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결승에 가고 싶지 않나?
결승에 간다면 대단한 경험이 될 것 같다. 기분도 정말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
부모님께 감사하고 연습을 도와 준 같은 팀 Jos선수, 핫펙 가져다준 박상익 감독 조만혁, 최정민, 김정훈, 김정환, 김상철, 조창호(이상 oGs) 모두 고맙다. 마지막으로 내 리플레이를 보면서 분석해준 매니저에게 고맙고 오늘 경기를 시청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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