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군심가서 복제자가 나오면 프로토스가 테란의 초반 전략 중에서 진짜 막기 까다로운 1/1/1 체제를 막기가 훨씬 쉬워지겠지만 (어차피 복제자의 생산 시간이 30초라서 나오는 건 빠르니까요) 문제는 뭐냐하면...
테란은 프로토스랑 할 때 15분을 넘기면서 후반으로 넘어갔을 때 못이긴다는 겁니다. 무조건 심대한 타격을 입혀놔야지 후반 가서도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데 서로 무난하게 많이 먹고 후반가서 힘싸움 하자고 하면 테란은 프로토스를 절대로 못이긴다는 거죠. 이게 문제라는 겁니다. 테란도 무난히 후반을 가더라도 프로토스를 이길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어야 되는데 그런게 전혀 없다는 거죠. 무난히 후반을 가면 프로토스가 질 수가 없고 테란은 프로토스를 거의 이기기가 힘들다는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DK가 돌광을 싹다 녹여버릴 수 있는 전투 화염차를 준 것일 테지만요.
그리고 군심에서는 제발 환류 거대 불가 패치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전순이 활약할 만한 여지가 있을텐데 지금은 전혀 후반에 전순이 활약을 못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그도 테란이 유령이 갖춰질대로 갖춰진 상태에서 후반 싸움가면 이기기가 거의 힘듭니다. 이것 좀 어떻게 손을 봐줬으면 좋겠어요. 환류 거대 불가 패치와 마찬가지로 유령의 저격 거대 불가 패치를 하면 좀 형평성이 맞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군심에 가서는 후반 힘싸움 양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손을 좀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대로 계속 무난히 후반 가면 무난히 프로토스가 테란 압살, 테란이 후반에 저그 상대로 유령이 갖춰지면 무난히 압살, 이 양상으로 계속 가는 것이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좀 후반 힘싸움 양상이 수정이 좀 가해졌으면 하는 바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