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날이 기획 당시엔 인구수 240~256 정도를 염두에 뒀던 것 같음

이건 어디까지나 사견입니다.

인구수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근데 지금 자날 보면 일꾼들의 자원 수급 수율이나 유닛 생산 속도 및 유닛 구성,

그리고 각 종족 기지 건물/방어 타워 성능 등을 따졌을 때

200 좀 넘기는 최대 인구수로 게임을 구성하려고 했던 흔적이 느껴짐.

주 병력 인구수는 140~170 정도, 별동대는 한 30~50 정도로 구성해서

중앙 대치 상태에서 서로 여기저기 휘저으면서 난타전 벌이거나,

매복, 종심 돌파 기동전, 포위 섬멸전 같은 전술을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말이져.

총 인구수 200으로는 일꾼 제외 실제 병력 수 120~140 정도가 고작인데,

이게 인구수 따블로 먹고 어쩌고 하는 애들 때문에

사실상 전투에 동원되는 머리 수는 80~100 정도인데,

이것 가지고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기는 아무래도 힘들죠.

(이게, 그러니까 빈집 털이가 가장 원활한 게 쪽수 미는 저그인 이유에 한 몫하기도 함)

스1 스2 할 것 없이 이러다 보니까 병력 끼리 주욱 늘어서 싸우는 라인 배틀이 자주 일어나서

전술 구상상의 우위 보다는 유닛/마법 컨트롤 우위가 승패를 결정하는 일이 많아지죠.

극적인 예로 해불 허리 돌리기, 이엠피, 역장, 스톰, 진균이 있겠네요.

그래서 양키 애들은 스타 시리즈를 시뮬레이션 범주에 넣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통은 그냥 전략 게임이라고만 부르고 시뮬레이션이란 단어를 안 붙임)

뭐, 보아하니 군심에서도 총 인구수는 안 늘어날 것 같긴하지만,

공허에서라도 인구수는 좀 더 늘려 보면 어떨까 하긴 하네요.

근데 인구수 200이상두면 프저전 저그가 부왁하는 타이밍이 많이 언벨일텐데

ㄴㄴ 아마 200 상태에서 맞추려고 유닛 성능 밸런스 조정해놨을 거에요.
200 이상 늘리려면 2티어 이상 유닛들은 지금 화력 보다 조금씩 낮게 잡아야
게임이 좀 제대로 돌아갈 것 같네요.

그렇게하면 렉걸림ㅋ 걍200하죠 해서 200으로 고정

스타2 초창기때가 지금보다 훨씬 더 고사양이었다는건 알고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