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S는 태생적으로 컨빨이 많이 들어가면 유저들이 떨어져나감

이게 장기로 치면 남이 차 한 번 움직일 때에

자기는 졸 하나 포하나 움직일 수 있다는 거랑 같은 이야기가 되어서

전략적인 수단을 들고나와도 뻔한 수단에 처막히는 일이 비일비재해짐.

물론 바로 거기에 워삼이나 스투 같은 스트레티지 게임의 묘미가 있는 거지만, 바로 여기에 함정이 있음.

컨빨 대결이 거의 무의미해지는 최상위급 레벨이 아닌 중하위 레벨 유저는

컨빨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대체로 다음과 같은 테크를 탐.

전략상의 다양함을 포기하고 맨날 하던 전략만 반복 하면서 그 전략을 사용하는 컨을 갈고 닦던지

아니면 컨빨이 의미가 없어질 정도로 과도한 도박수 한 두 개를 갈고 닦던지 둘 중 하나로 갈림.

문제는 이러다 보면 게임이 점점 재미 없어 진다는 거.

질 때는 전략 갈려서 존나 어이 없게 져버리고 이겨도 맨날 하던 식으로만 이기니까 점점 질려가고.

그렇다고 다른 쪽으로 연습 좀 해볼라치면 손에 익을 때 까지 컨빨에 밀려서 처발리니까

그게 싫어서 결국 하던대로만 하게 되고.

지금 자날은 유닛 상성이나 게임 속도상 거의 아케이드 수준의 컨빨을 요구하는데,

이제와서 어쩔 수는 없고 군심에선 게임 속도를 약간이라도 떨어뜨리던지해서 뭔가 조치를 취했으면 함.

그런듯,,또 RTS 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 게임도 이기기 쉬운 방법을 추구하다보니 재미가 반감됨..
근데 지는 게임은 재미가 없으니 하는 수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