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기엔 안호진 선수가 못했다기보단, 한이석 선수가 잘했음.

안호진 선수 스타일이 원래 메카닉으로 선긋기 스타일이 특기인데, 선수가 자신의 스타일을 뒤집으려면 각고의 노력을 해야함... 그런 상황에서, 안호진은 나름 잘 버텼음...

 

근데, 한이석은 어떤 면에서 특출나기 보다는 모든 면에서 합격점 이상인 올라운더라고 생각함..( 견제면 견제, 메카닉이면 메카닉 둘 다 A+급 S급은 아니고)

 

안호진의 선긋기 스타일을 한이석 선수가 스피드로 잘 유린해내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봄...

 

마지막 경기도, 한이석 선수가 스피드로 승부보려 했는데, 안호진 선수가 그럭저럭 잘 막고 공성전차, 바이킹 모아 선긋기가 완성되면서, 어쩔 수 없이 지루한 선긋기 싸움으로 가긴했지만, 한이석 선수가 상황판단과 자리잡기가 더 뛰어나서 이긴것이라 봄..

마지막경기 한이석선수가 행요 못깨고 병력소모한 시점에서 안호진에겐 강대한 병력이 주어지고, 한이석은 멀티를 하나씩 빨리하는 그 시점에서 안호진이 결국 공격을 가지 않았을때..

많은 시청자들이 아 이 게임은 결국은 한이석이 이기겠구나라고 생각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