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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nanamia
작성일 2012-01-15 18:24:24 KST 조회 458
제목
저그전은 안호진이 최강인 듯.
방금 안호진 김정환 경기 보면서 느낀건데...(안 보신분들 추천)

정종현 문성원 최성훈등 저그전 하면 떠오르는 사람들 많고
재덕신같은 경우는 "종현이는 빈틈없이 탄탄한 운영을 해서 가장 힘들다"
고 했지만

개인적인 생각에 저그전은 안호진이 최강인 것 같음.

일단 구사할 수 있는 체제가 다양함. 문성원 최성훈같은 경우는 주로 바이오닉 의료선 운영에 특화된 반면
안호진은 바이오닉이든 메카닉이든 최상급 저그를 상대로 능수능란한 운영의 묘미를 보여줌.

그게 꼭 처음부터 메카닉 or 바이오닉 정하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정찰 하고 상황 보면서 언제든지 체제를 전환하고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게 이 선수의 종족 이해도를 보여줌..(Wcg 8강 김수호전에서 잘 드러남)


그리고 이 선수의 가장 무셔운점은 저그가 좋든 싫든 자신이 의도한 대로
플레이를 하게 만드는 심리전에 능하다는 것. 정종현의 경우 "너가 뭘하든 나는 다 상대해 줄
수 있어" 식의 단단한 운영의 대명사인 반면 안호진은 "아니 굳이 그렇게 힘들게 왕의 길을 갈 필요가 있나." 고 하는 듯함.

김정환전 1경기 벨시르 해안에서 드러나듯이 저그가 확장 하나를 먹을 때도 안호진 본인이 원하는 곳에 먹게 만듬. 7시는 견제를 하기도 어렵고 그럴 경우 빈집의 위험성이 있지? 그럼 너 빨리 중앙 쪽에 확장해. 그래야 자리 잡고 괴롭힐 수도 있고 빈집 가능성도 봉쇄하고. 병력 동선도 줄일 수 있지 ㅎㅎ.

이런식으로 계속 상대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다 결국 gg를 치는 저그는 생각을 함. "내가 다음 경기에 이렇게 휘둘리지 않으려면 바퀴를 뽑아야겠다. 그래서 화염차로 안 휘둘리고 2멀만 원하는 곳에 제 때 먹어도 내가 이긴다." . 그런데 놀라운 건 안호진은 저그가 이렇게 피드백을 할거다 예상하고 마치 맵핵을 킨 것처럼 정확히 제 시간에 불곰 추가함.
그리고는 앞선 경기처럼 계속 수를 읽히고 휘둘리다 패하는 시나리오로 감.
(김정환전 보시면 황영재 해설이 더 자세하게 설명해줌 꼭 보세요!)

아무튼 테란 유저 입장에선 사고 과정 , 심리전 , 체제 구애없이 정확한 상황 판단에 따른 물흐르는 듯한
운영이란 측면에서 안호진이 배울게 많다고 생각함. 저그 유저 입장에선 이런 플레이를 보면서
어떻게 대처할까 고민하는 게 테란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될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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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병아리장수 (2012-01-15 18:26: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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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진 저그전 압살하긴 함 근데 그 경기는 상대 선수가 못했음;
프케 (2012-01-15 18:28: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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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더 두고봐야 한다고 봄
아이콘 두냐몽 (2012-01-15 19:49: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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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글은 닥추~
아이콘 두냐몽 (2012-01-15 19:53:1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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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본문에 자세히 쓰신 이런 스타일의 선수일수록 해설자들이 그 운영의 이치를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으면 자칫 '재미없는 스타일'로 찍힐 수 있음. 치고박는 양상이 아니라 너무 물흐르듯이 무난하게 이겨버리는듯 보이기 때문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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